비켜 앉았다 / 천숙녀
꿰맨다고 남겨진 상처 다 기울 순 없다 해도
한 땀씩 촘촘히 생살을 아무린다
갓길로
주저앉았다
길이 길을 터주고 있다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by 독도시인 posted Feb 09, 2021
비켜 앉았다 / 천숙녀
꿰맨다고 남겨진 상처 다 기울 순 없다 해도
한 땀씩 촘촘히 생살을 아무린다
갓길로
주저앉았다
길이 길을 터주고 있다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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