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0 11:23
Poison 연선 - 강 화식
뒤에서 뿜어낸 기체가
구석구석 스며들자
날숨과 들숨이 고르지 못하고
모래 바람으로 꽉 찬 머릿속
단지
떳떳한 생리작용이라는
빗나간 배짱 때문에
봄날 황사처럼 뿌연 안팎
문을 닫아도
부채질하는 병인이 있어 병이 든다
많은 사람들이
늦었지만 탄소 동화작용의 빠른 힘과
최면을 걸어 밀어내자
스컹크의 흔적들을
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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