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중한 것들 / 김원각
한잠 자고 나면 밤
또 깨어나도 밤
내가 사는 산 동네
나도 모를 는 사이
어느새 새벽 동이
창문 사이로
비밀스러운
나의 것을 미소 지으며
들려다 보는 순간
또 다른 무리의 음악 소리
전국노래자랑이 있는지
늘 노래 부러 주는 새들 분주하다
세상에서 천국이라고 하는 하와이
맑은 아름다운 하늘
모든 생명이
나와 같이 있는데
이런 평범한 것들을
잊고 산지가 칠순 넘어
오늘에서야 고맙다고 전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