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4 13:46
이른 아침 텅 빈 주차장
도심 속으로 흘러 들어 가는
강변 식당
흔들리는 낡은 테이블
위
푸른 하늘 떠가는 구름 조각들,
쥬스
인상파 점묘파 나무들,
오믈렛
도로 옆 잔디 빛,
오렌지
숲 속 부러진 고목나무 가지들
물결치는 나무 잎들,
스테이크
소나무 이파리들 멜로디
나이프와 포크에 찔린
눈송이들
재즈선율
콘크리트 다리 아래
홀로 낚시꾼
저녁 식사 된다
옆자리 청소하는 웨이츄레스
높이 3.8m 이상 통행금지
창 밖 풍경
점으로 끝나는 산책 길
포도주 한잔 혼자 서 있는 나무랑
들어와 함께 잠이 든다
밤의 햇살 가로등 불빛
바람을 타고
긴 밤의 터널을 지나
20년 만에 핀 행운 목
꽃송이들 향기
질주하는 시는
“굿 모닝” 속으로 들어간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61 | Do you see it too? | 정종환 | 2024.02.28 | 53 |
60 | the penning life | 정종환 | 2024.02.28 | 8 |
59 | 529 | 정종환 | 2024.02.28 | 10 |
58 | 530 | 정종환 | 2024.03.03 | 5 |
57 | standing on the Edge | 정종환 | 2024.03.03 | 9 |
56 | that is Poetry | 정종환 | 2024.03.03 | 11 |
55 | one Word | 정종환 | 2024.03.06 | 8 |
54 | Landlord Alan | 정종환 | 2024.03.06 | 71 |
53 | dreams of Spring | 정종환 | 2024.03.08 | 8 |
52 | A Rod | 정종환 | 2024.03.08 | 12 |
51 | 두 개의 추억들 | 정종환 | 2024.03.14 | 10 |
50 | Will the starlights shake? | 정종환 | 2024.03.21 | 8 |
49 | The Symptoms of Love | 정종환 | 2024.03.21 | 11 |
48 | Fountain | 정종환 | 2024.03.25 | 15 |
47 | openair | 정종환 | 2024.03.25 | 14 |
46 | Whhere is the unwavering light? | 정종환 | 2024.04.04 | 8 |
45 | Who am I? | 정종환 | 2024.04.06 | 18 |
44 | The sighs of thieves | 정종환 | 2024.04.06 | 19 |
43 | your Will | 정종환 | 2024.04.11 | 14 |
42 | 559 | 정종환 | 2024.04.13 |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