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거울에 비친 저 모습 세상사 춤판이다
눈만 빼 꼼 내 놓고 가면을 둘러쓰고
모두가 허우적이며 흔들고 있는 팔다리
얼얼한 날들 속에 더듬이 없이 더듬이며
촉각으로 교신해야하는 암흑시대 사는 오늘
한바탕 벌이는 축제 지나온 날 넋두린가
아프고도 서럽게 풀어내는 몸짓보아
갈 곳 잃은 충혈 된 눈 바닥에 던져지고
천천히 어둠속으로 스며드는 이야기 꽃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82 | 시 | 껍질과 속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9.24 | 5 |
2281 | 시 | 시냇가 백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9.17 | 8 |
2280 | 시 | 덤으로 얻은 행복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8.20 | 14 |
2279 | 시 | 여름 배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9.10 | 19 |
2278 | 시 | 적토(積土)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09 | 20 |
2277 | 시 | 싱크대 안 그리마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30 | 21 |
2276 | 시 | 뿔난 자존심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8.27 | 21 |
2275 | 시 | 길바닥에 고인 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23 | 26 |
2274 | 시 | 배롱나무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9.03 | 27 |
2273 | 시 | 별 셋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16 | 29 |
2272 | 시 | 불꽃놀이(Fireworks)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8.06 | 31 |
2271 | 시 | 꽃가루 알레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11 | 34 |
2270 | 시 | 땅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25 | 35 |
2269 | 시 | 가지 끝 나뭇잎 하나 - 2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7.02 | 38 |
2268 | 시 | 나뭇잎 파동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18 | 41 |
2267 | 시 | 달팽이 걸음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8.13 | 41 |
2266 | 시 | 신록의 축제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6.04 | 42 |
2265 | 변하는 말과 꼬리아 | 김우영 | 2012.06.23 | 49 | |
2264 | 목이 말라도 지구는-곽상희 | 미주문협 | 2020.09.06 | 54 | |
2263 | 시 | 그네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4.05.22 | 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