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모래 / 천숙녀
천둥번개에 갈라진 바위는 쪼개지고
비바람과 누워 긴 잠속 여기에 닿기까지
심성을 모난 심성을
닦아주던 풍화風化여
성난 물살 만나면 또 어디론가 휩쓸려
등 떠밀려가야 할 끝 모를 미로迷路여
살길은 맨살 비비며
미세하게 작아지는
화덕火德에서 갓 나온 어머니의 뼈마디가
철저하게 부서져 분말이 되었듯이
바람에 흩어지듯이
가루 되어 흩날리듯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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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9 | 시 | 생각이 짧지 않기를 | 강민경 | 2017.05.05 | 132 |
1778 | 시 | 우리 둘만의 위해 살고 싶다 / 김원각 | 泌縡 | 2020.07.15 | 132 |
1777 | 시 | 간직하고 싶어 | 泌縡 | 2020.11.03 | 132 |
1776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4 | 132 |
1775 | 시 | 우듬지 나뭇잎처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1.04.14 | 1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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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73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8 | 132 |
1772 | 시조 | 먼-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3 | 132 |
1771 | 시조 |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1 | 132 |
1770 | 시조 |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3 | 132 |
1769 | 시 | 시간 길들이기 / 성백군 | 하늘호수 | 2023.06.28 | 132 |
1768 | 풍차 | 성백군 | 2012.08.29 | 133 | |
176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8 | 133 |
1766 | 시 | 동행 | 하늘호수 | 2017.04.07 | 133 |
1765 | 시 | 봄이 왔다고 억지 쓰는 몸 | 하늘호수 | 2017.05.02 | 133 |
1764 | 시조 |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31 | 133 |
1763 | 시 | 밤, 강물 / 성백군 | 하늘호수 | 2018.11.30 | 1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