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환의 문학서재






오늘:
17
어제:
14
전체:
336,224

이달의 작가

오늘 외 3

2022.01.08 15:34

정종환 조회 수:59

오늘

 

오늘

나는 행복했다

그 이유를 아는 

한 사람,

너.

 

..............................................................................................

 

 

사랑이 머무는 곳

 

높은 곳에 머무르면

자신 위 존재를

보게 된다

 

낮은 곳에 머무르면

자신 위 존재를

받아들인다

 

중간에 머무르면

자신 위 존재

자기 자신도

볼 수 없고

받아들이지 못한다.

 

....................................................................................................................

 

너와 나

 

좋은 사이가 될수록

나쁜 열매가 맺어지는

사이. 멀어지지도 않는다

가까워 지고 있다.

 

..................................................................................................

 

나의 길

 

돌아올 수 없는 길

가다가

하늘로 로프를 던졌다

내 인생, 과거를 던졌다

로프는 하늘에 걸렸다

나는 그네를 탔다

올라갔다 내려갔다

과거가 보였다

미래가 보였다

지금의 나는 보이지 않았다

보이지 않는 나를 

찾으려 그네에서 내려왔다

로프로 만든

갈 수 있는 길,

돌이킬 필요가 없는

후회가 없는 길을 찾아 나섰다

그리고 더 이상 길이 없는 곳에서

멈췄다. 마지막이다

앞도 낭떠러지 뒤도 낭떠러지

하늘로 올라갈 로프도 없다

우울한 동전을 꺼내서

힘껏 던졌다. 그러자 낭떠러지는 

마지막은 길이 되기 시작했다

가지 않았던 길이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 40 years after file 정종환 2022.08.18 18
124 a war file 정종환 2022.04.23 18
123 electric bill file 정종환 2022.03.22 18
122 초파리 퇴치법 외 2 정종환 2021.11.10 18
121 Who am I? 정종환 2024.04.06 18
120 loser's song file 정종환 2023.01.12 18
119 Suddenly file 정종환 2023.01.03 18
118 The love of faith 정종환 2024.04.28 17
117 Friendship or Love 정종환 2024.04.29 17
116 Dew and Fog 정종환 2023.12.10 17
115 Theory and Practice 정종환 2023.12.09 17
114 When You Are Loved file 정종환 2023.02.10 17
113 our comforter file 정종환 2022.11.09 17
112 about you too file 정종환 2023.03.24 17
111 Or not file 정종환 2022.03.18 17
110 at the End 정종환 2024.02.21 17
109 speed of lifetime file 정종환 2023.01.09 17
108 Sea and River file 정종환 2022.12.30 17
107 without fretting file 정종환 2022.12.27 17
106 New Year greetings 정종환 2023.12.13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