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7.28 09:39
석류차는 어떠세요?/오연희
사방 맑은 유리벽
바다가 아슴하게 내려다 보이는 레돈도 비치
햇살 소복이 내려앉은 추억다방으로 오세요
몇방울만 떨어뜨려도 묵은 슬픔 다 녹아나는
석류차로 준비할께요
까만 수트가 눈부신 님의 가슴에
핏빛 석류알 브로치를 달아 드리고
솎아낸 알갱이 한 웅큼으로 차를 만들겠어요
투박한 찻잔도 챙겨왔으니
님의 고운 마음만 담아주세요
한 모금 입에 물때마다 톡! 하고
알갱이 터지는 소리
당신을 향한 내 가슴 터지는 소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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