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연희 창작실




오늘:
11
어제:
67
전체:
1,292,761

이달의 작가
Home 오연희 창작실 오연희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04.11.17 12:15

길을 걷다보면

오연희
조회 수 66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길을 걷다보면/오연희



길을 걷다 보면

걸림이 되는 돌을 만나

멈칫 할 때가 있다


돌을 치우거나

돌아 가거나

넘어서 가야 한다


가만히 돌을 살핀다

그 돌도 나를 빤히 본다

수 없이 걷어 차인 돌의 상처가 보인다

상처 옆에 돋아난 이쁜 풀꽃도 보인다

상처와 풀꽃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내 상처도 내놓는다
풀 내음이 좋다


오늘도

길을 걷는다

걷다보면

걸림이 되는 돌을 만난다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9 시 틈 1 오연희 2006.06.08 809
248 수필 [이 아침에] 이육사의 '청포도'는 무슨 색일까? 오연희 2013.09.25 806
247 시 사랑 1 오연희 2007.02.28 804
246 시 도너츠 오연희 2004.02.18 802
245 시 인생, 그 세월의 강 오연희 2004.06.05 802
244 시 성탄카드를 샀네 1 오연희 2006.12.19 802
243 시 가위질 1 오연희 2005.04.20 801
242 시 나의 아이들아 1 오연희 2007.02.28 797
241 시 인생, 광야의 세월 오연희 2004.06.06 795
240 시 구안와사 1 오연희 2006.01.01 794
239 시 5월의 이별 오연희 2006.06.14 788
238 시 릴레이 오연희 2006.05.24 788
237 시 첫사랑처럼 오연희 2004.08.09 786
236 시 해 바라기 file 오연희 2004.09.29 786
235 시 신부엌떼기 오연희 2012.03.30 786
234 시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오연희 2004.08.26 782
233 시 사우나탕에서 1 오연희 2006.11.14 780
232 시 8월 오연희 2012.08.12 780
231 시 낙엽주(落葉酒) 1 오연희 2004.11.10 779
230 시 왕의 남자 오연희 2006.06.14 775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