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연희 창작실




오늘:
0
어제:
13
전체:
1,293,435

이달의 작가
Home 오연희 창작실 오연희의 창작실
✔ 뷰어로 보기
시
2003.08.05 10:34

해변에서 1

오연희
조회 수 604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해변에서 1...
마음이 휘청거리는 날엔 바다에 간다

신발속에
양말 꿍쳐넣어 양손에 들고
날개짓 해본다.

발에 닿은 고운 모래가
착잡한 내 마음의 무개만큼
내려 앉는다

뒤뚱대며 다다른 해변이
파도가 드나든 흔적만큼 단단하다

다시 밀려왔다 밀려가는 파도에
휘청
세상이 흔들렸다

하늘 어디쯤 중심을 잡아야
넘어지지 않는지
파도소리에 귀를 세우며

마음이 휘청거리는 날엔 바다에 간다


오연희

2003년 8월 4일
맨하탄비치에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에디터 선택하기
?
에디터 사용하기 닫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9 시 어느 시인의 첫 시집 1 오연희 2006.02.08 849
268 시 진실 1 오연희 2005.10.05 847
267 시 휘트니스 센터 1 오연희 2005.07.20 845
266 수필 재수없는 날 오연희 2003.07.21 836
265 시 근황(近況) 1 오연희 2006.05.24 835
264 시 잠 속에서도 자란다 1 오연희 2012.08.12 835
263 수필 "정말 충분했어" 오연희 2003.07.12 833
262 시 언어의 구슬 오연희 2005.07.07 831
261 시 신기루 1 오연희 2007.03.14 826
260 수필 [이 아침에] 내 이름을 불러보자 오연희 2013.02.15 826
259 수필 [이 아침에] '백년칼라사진관'아직 있으려나 오연희 2013.05.31 826
258 시 뭉클거림에 대하여 1 오연희 2006.10.11 824
257 시 또 하나의 하늘 1 오연희 2007.04.25 823
256 시 사랑이 오염되다 1 오연희 2006.09.06 822
255 시 기와 사이에 1 오연희 2007.02.14 822
254 시 거울이 민망하다 1 오연희 2006.01.11 821
253 시 통마늘 1 오연희 2006.08.09 819
252 시 우체통 앞에서 오연희 2006.10.11 819
251 시 그 바람 1 오연희 2006.03.08 818
250 시 봄인데 1 오연희 2006.02.08 814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