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오연희
출렁이는 가을 숲
소용돌이 치며
창 속으로 돌진했다
깊어진 내 적막 속으로
뛰어든 가을
마취에서 깨어나는 환자처럼
몽롱한 세상
두 발 단단히 박으며
한 걸음 또 한 걸음
당신이 기다리는
가을 속으로
영원히 사라져도
좋겠다
가을/오연희
출렁이는 가을 숲
소용돌이 치며
창 속으로 돌진했다
깊어진 내 적막 속으로
뛰어든 가을
마취에서 깨어나는 환자처럼
몽롱한 세상
두 발 단단히 박으며
한 걸음 또 한 걸음
당신이 기다리는
가을 속으로
영원히 사라져도
좋겠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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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 | 시 | 가을연가 | 오연희 | 2003.10.17 | 86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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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 | 수필 | 가을에 쓰는 겨울편지 1 | 오연희 | 2008.09.06 | 1716 |
84 | 시 | 가을속으로 | 오연희 | 2004.08.23 | 652 |
83 | 수필 | 가을, 쇼핑의 계절 2 | 오연희 | 2017.11.13 | 159 |
82 | 시 | 가을 길을 걷다가 | 오연희 | 2014.11.26 | 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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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 | 시 | 가위질 1 | 오연희 | 2005.04.20 | 808 |
79 | 수필 | 가뭄 끝나자 이제는 폭우 걱정 1 | 오연희 | 2016.01.29 | 169 |
78 | 시 | 가난한 행복 | 오연희 | 2008.05.13 | 1395 |
77 | 시 | 가고싶은 길로 가십시오 1 | 오연희 | 2009.01.27 | 1347 |
76 | 시 | ‘모란각’에서 1 | 오연희 | 2006.05.10 | 1010 |
75 | 시 | ‘깜빡 깜빡' 1 | 오연희 | 2007.08.02 | 1298 |
74 | 수필 | [이 아침에]초식남과 육식녀의 사회 10/6/14 | 오연희 | 2014.10.07 | 353 |
73 | 수필 | [이 아침에]오빠와 함께 했던 '추억의 창고' 11/12 | 오연희 | 2013.12.08 | 657 |
72 | 수필 | [이 아침에]사람 목숨 훔친 도둑들은 어디 있을까 6/4/14 | 오연희 | 2014.06.20 | 484 |
71 | 수필 | [이 아침에]마음속에 그리는 '해피엔딩' | 오연희 | 2013.08.28 | 448 |
70 | 수필 | [이 아침에]다시 듣는 '어메이징 그레이스' | 오연희 | 2012.11.27 | 8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