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꽃 이야기/오연희
-도종환의 산문집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꽃들의 음성은 나직하다
귀를 세우지 않아도
두런대는 소리가 들린다
책장을 넘길 때 마다
팔랑대는 향기
하잘 것 없던 것들이
“저요! 저요!”
다투어 내미는 손
내 눈이
내 몸이 부시다
책장을 덮고 꽉 껴안아 본다
꽃물
뚝뚝
꽃 보다 진한 향기
화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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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9 | 시 | 그립다 | 오연희 | 2005.08.17 | 623 |
148 | 수필 | [이 아침에]꽃 가꾸거나 몸 가꾸거나 | 오연희 | 2012.10.25 | 623 |
147 | 수필 | [이 아침에] 꽃이름 나무이름 기억하기 8/15/14 | 오연희 | 2014.08.17 | 616 |
146 | 시 | 해변에서 1 | 오연희 | 2003.08.05 | 615 |
145 | 시 | 말 걸기 1 | 오연희 | 2006.08.23 | 615 |
144 | 수필 | [이 아침에] 좋은 머리 좋은 곳에 쓰기(3/6/14) | 오연희 | 2014.03.07 | 615 |
143 | 시 | 자국 | 오연희 | 2005.09.21 | 613 |
142 | 시 | 국화차를 마시며 | 오연희 | 2013.12.08 | 607 |
141 | 수필 | 자식 결혼과 부모노릇 | 오연희 | 2012.10.25 | 606 |
140 | 시 | 시나리오 | 오연희 | 2005.04.20 | 597 |
139 | 시 | 이랬으면 좋겠다 | 오연희 | 2003.07.24 | 594 |
138 | 수필 | [이 아침에] 북한 여성 '설경'에 대한 추억 | 오연희 | 2013.10.21 | 594 |
137 | 수필 | 신선하고 재미있는 문화 | 오연희 | 2012.09.04 | 593 |
136 | 수필 | [이 아침에] 제 잘못 모르면 생사람 잡는다 | 오연희 | 2013.07.31 | 592 |
135 | 수필 | [이 아침에] 부족함이 주는 풍요로움 | 오연희 | 2013.08.28 | 572 |
134 | 시 | 반쪽의 슬픔 | 오연희 | 2005.03.16 | 570 |
133 | 수필 | [이 아침에] 내가 만났던 국제결혼 여성들 | 오연희 | 2013.04.30 | 568 |
132 | 수필 | [이 아침에] "엄마, 두부고명 어떻게 만들어요?" 10/22/14 | 오연희 | 2014.10.24 | 567 |
131 | 수필 | [이 아침에] 주인공 아니어도 기쁜 이유 | 오연희 | 2013.02.15 | 557 |
130 | 수필 | [이 아침에] 네 자매가 함께 떠나는 여행 (1/22/2014) | 오연희 | 2014.01.23 | 55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