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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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2004.08.05 09:55

따땃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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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땃한 방/오연희

문을 열면
통통한 웃음들이
걸어나와
반기는 방이
있습니다.

상처를 싸매주고
그리움에 날개를 달아주는
시인의 길
가슴으로 말하는
방이 있습니다.

거친 마음밭에
빈칸 만들기
거짓말 같은 참말로
가득 채우는
따땃한 방이
있습니다.



2002년 12월 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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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쉼표

  2. 낮잠

  3. 인생, 그 세월의 강

  4. 인생, 광야의 세월

  5. 어느 여름날의 풍경

  6. 따땃한 방

  7. 원색의 삶

  8. 첫사랑처럼

  9. 멍청한 미국 샤핑몰

  10. 레돈도 비치에서

  11. 일기

  12. 가을속으로

  13. 지워지지 않는 이름이고 싶다

  14. 젊은 장례식

  15. 노래방에서

  16. 해부

  17. 추석단상

  18. 해 바라기

  19. 국화옆에서

  20. 러미지 세일/꽁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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