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6
어제:
16
전체:
1,293,467

이달의 작가
2004.09.01 08:58

노래방에서

조회 수 97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노래방에서/오연희

잠시 쭈삣거리다가 마이크를 잡는다 사랑의 포로였던 그 시절 뜨거운 가슴으로 내 뿜던 비장의 무기 꺼낸다
고향 산천 은은한 배경 깔리고 싱그런 남녀가 나와 주고 받는 애틋한 눈길 그 절절한 사연의 주인공은 모두 푸르른 시절의 우리였다
가물거리는 노랫말도
엉겼던 가락도 실룩이는 몸짓이 움찔거리는 발가락이 소리보다 먼저 장단을 밟는데
시간 총총 흘러가고 젖은 가슴 뒤흔들던 조명등 꺼지면 쏜살같이 빠져나간 별하나 밤하늘에서 노래하고 있다

<문학세계 2008>
?
  • 오연희 2015.08.19 06:14
    김명남 (2004-09-02 03:22:27)

    노래방에서 잘 놀다 갑니다.( 김진학 선생님과 함께)



    김진학 (2004-09-02 03:23:04)

    저도요...



    오연희 (2004-09-02 11:39:45)

    어머!..두선생님..
    고마워요.
    그런데 장례식은 안오시고 노래방만 오시면
    어떻해요?ㅎㅎㅎ



    흰새 (2004-09-03 01:35:35)

    저두요..



    오연희 (2004-09-03 11:04:23)

    흰새님...
    반갑습니다.
    그런데 세분모두 한국사시는 분이시라
    미국에 있는 한국 노래방에서 느끼는
    아릿한 가슴을 이해할런지 모르겠네요.
    함께 해주셔서 감사해요.훌쩍^^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9 지진, 그 날 1 오연희 2008.08.01 1340
368 가고싶은 길로 가십시오 1 오연희 2009.01.27 1340
367 수필 눈치보기 1 오연희 2008.08.22 1339
366 내가 죽는 꿈 1 오연희 2006.02.23 1334
365 뭉크의 절규 오연희 2008.04.18 1332
364 신앙시 새벽 빛 1 오연희 2007.05.10 1331
363 수필 내인생의 가장 행복한 결심 '내려놓음' 오연희 2008.05.24 1326
362 수필 봄을 기다리며 1 오연희 2009.01.20 1326
361 YMCA 1 오연희 2007.08.03 1325
360 장아찌를 담그며 1 오연희 2008.02.28 1316
359 수필 94세 시어머니 1 오연희 2006.05.09 1308
358 귀향 4 오연희 2011.02.10 1306
357 꽃인 듯 오연희 2010.02.15 1303
356 ‘깜빡 깜빡' 1 오연희 2007.08.02 1296
355 수필 그냥 주는데도 눈치 보면서 1 오연희 2008.12.01 1286
354 1 오연희 2010.03.05 1255
353 그네타기 1 오연희 2010.03.24 1252
352 수필 좋은이웃 오연희 2009.04.10 1243
351 수필 인연 1 오연희 2006.07.20 1241
350 그린리버 오연희 2010.06.08 123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