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15
어제:
61
전체:
1,292,929

이달의 작가
2005.07.07 07:01

언어의 구슬

조회 수 83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언어의 구슬/오연희


수 없는 어제로 곤두박질 친 오늘들
선상 위에 펼쳐 본다
한 개의 영혼 위에
얼마나 많은 사연이 노닐었는지

기쁨은 웃음으로 산화 되고
견딜 수 없었던 아픔
그 두툼한 앙금에 가슴이 뭉근하다

어둠 속에 빛나던 사연 한 줌
걸러내어 꿰어본다

어설펐던 그날로 부터
헝클어졌던 잔뿌리는 털려나가
이 세상 어느 모퉁이의 가슴에 떨어져
싹을 틔울지

앙금에 반짝이기도 하고
다소곳이 속삭이기도 하고.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9 사랑이 오염되다 1 오연희 2006.09.06 819
268 온실 오연희 2006.09.06 664
267 우체통 앞에서 오연희 2006.10.11 819
266 대추를 따며 오연희 2006.10.11 906
265 뭉클거림에 대하여 1 오연희 2006.10.11 824
264 인터뷰 1 오연희 2006.11.14 672
263 나이테 1 오연희 2006.11.14 669
262 사우나탕에서 1 오연희 2006.11.14 780
261 엎치락 뒷치락 오연희 2006.12.13 692
260 깨금발 1 오연희 2006.12.13 856
259 성탄카드를 샀네 1 오연희 2006.12.19 802
258 들리지 않아 1 오연희 2007.01.10 634
257 밥솥 1 오연희 2007.01.10 654
256 다이어리 1 오연희 2007.01.24 772
255 고등어를 손질하다 오연희 2007.02.14 1018
254 기와 사이에 1 오연희 2007.02.14 822
253 나의 아이들아 1 오연희 2007.02.28 797
252 사랑 1 오연희 2007.02.28 805
251 신기루 1 오연희 2007.03.14 825
250 멀미 1 오연희 2007.03.14 1223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