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5
어제:
24
전체:
1,292,448

이달의 작가
2005.08.03 13:19

해변에서

조회 수 70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바다에 가면/오연희


그리움 가득한 날에는
바다에 간다

고운 모래가
마음의 무게만큼
내려 앉는다

파도가 드나든 흔적만큼
단단해진 해변
물결이 밀려온다

하늘 어디쯤 중심을 잡아야 하나
멈칫대다가
눈을 감는다

수없이 밀려왔다 다시 밀려가는 파도
이번은 얼마쯤 일까
가늠하지 못해
온통 젖어버린 몸

출렁이던 가슴
휩쓸고 간다

휩쓸고 간다



-2005년 창작가곡제-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09 수필 "결혼 생활, 그거 쉽지 않지" 오연희 2015.07.06 291
408 "나는 기쁘다" 오연희 2003.06.22 1081
407 수필 "내가 뭐랬냐?" 오연희 2003.06.29 906
406 "이것또한 지나가리라" 에 대하여 1 오연희 2008.03.03 1463
405 수필 "정말 충분했어" 오연희 2003.07.12 832
404 수필 '드롭 박스'에 버려지는 아기들 오연희 2015.07.06 174
403 수필 '아니오'라고 할 수 있는 용기 오연희 2018.09.26 179
402 시작노트 '어머니' 그 무게감 1 오연희 2006.05.04 1125
401 수필 '우두커니'를 거부하는 사람들 4 오연희 2017.11.30 182
400 수필 '우리'의 정서 오연희 2007.08.07 1694
399 수필 '조심조심, 미리미리' 오연희 2017.08.02 142
398 수필 '카톡 뒷북녀'의 카톡 유감 4 오연희 2017.03.14 231
397 -도종환의 ‘사람은 누구나 꽃이다’를 읽고- 오연희 2006.08.09 908
396 2023 한국일보창간 축시 file 오연희 2023.07.17 67
395 5월의 이별 오연희 2006.06.14 788
394 8월 오연희 2012.08.12 780
393 수필 94세 시어머니 1 오연희 2006.05.09 1308
392 Help Me 1 오연희 2006.07.13 748
391 K시인 이야기 오연희 2005.01.19 701
390 YMCA 1 오연희 2007.08.03 1325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