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오늘:
2
어제:
13
전체:
1,293,437

이달의 작가
2005.11.23 07:34

금긋기

조회 수 1193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금긋기/오연희


길다란 책상 아래
나란히 의자를 놓고
한 방향을 바라보던
친구였다

책상 중간에
가느다랗게 파진 흔적을
발견하기 전까지는

넌 침범해도 괜찮고
난 안 되는
경계선
선을 따라
멍울지는 가슴

점점 깊어지다가
떨어져 나가는
금 긋기

아이도 어른도 즐기는

모진 장난










  


?
  • 오연희 2015.08.19 09:25
    김명남 (2005-11-24 01:33:19)

    초등학교 동창회가 졸업한지 35년만인 지난해에 열였습니다. 머리가 희긋해진 여자동창생이 한마디 하더군요. 너 내짝이였지?
    그래맞다. 책상금긋기를 하루에도 수도없이 해대던 그녀는 많이도 늙었더군요.
    그런데 3차에 안따라 오는것을보니 지금도 금 긋기를 하고있습니다. ㅎㅎㅎ그렇군요.



    오연희 (2005-11-24 18:21:50)

    아니?
    명남선생님이 책상 금긋기를 하신게 아니구..
    그 여자동창생이 했단말에요?
    오! 노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9 수필 좋은이웃 오연희 2009.04.10 1243
348 수필 좋은 이웃 찾기, 내 이름 찾기 오연희 2012.05.04 877
347 수필 존 웨인을 찾아서 오연희 2018.09.26 154
346 수필 정전이 남기고 간 것 4 오연희 2016.12.28 404
345 젊은 장례식 오연희 2004.09.01 683
344 수필 절제의 계절 오연희 2012.05.04 771
343 수필 전자박람회의 미투 6 오연희 2018.03.18 188
342 적색 경고장 1 오연희 2006.01.25 686
341 잭슨호수에 가면 1 오연희 2010.11.01 1090
340 수필 재수없는 날 오연희 2003.07.21 836
339 장아찌를 담그며 1 오연희 2008.02.28 1316
338 수필 장모누나 시언니 오연희 2012.03.20 937
337 잠자리에 들면 1 오연희 2005.11.09 948
336 잠 속에서도 자란다 1 오연희 2012.08.12 835
335 오연희 2005.08.31 632
334 잔치국수 4 오연희 2016.08.29 224
333 자카란타 꽃잎 떨구며 1 오연희 2006.07.06 932
332 자카란타 오연희 2008.05.30 1625
331 수필 자식 결혼과 부모노릇 오연희 2012.10.25 603
330 수필 자매들의 대통령 선거 열풍 오연희 2022.03.24 10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1 Next
/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