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시 by오연희

당신의 에덴

posted Nov 23,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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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에덴

오연희



에덴의 기쁨
에덴의 풍요
하나님과 함께 거닐던 동산
잔디 고른 양지의 순한 생명들
한 언어로 사랑을 속삭이던 곳

그 여운 아직도 들리는데…
살기 위해서
진정 살고 싶어서 따 먹은 선악과라고
끊임없는 핑계와 변명에
가슴치던
님!

'에덴은 동산이 아니야
바로 너야!’
님의 처절한 고백
피울음의 겟세마네 동산

어쩔 수 없는 저도
당신의 에덴이 될 수 있나요?



-아침향기 2006년 5월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