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색 경고장/오연희
주황색 신호등을
쏜살같이 지나가는 앞차
적색 경고장 날리며
멀어져 간다
앞으로 쏠렸던 마음
추스르려
온 힘 모아
땅을 잡는 브레이크
우리
같은 길 달리다가
떠나는 자 되고
남는 자가 되는구나
가던 길 멈춰
숨 고르라 일러주고
사라져 가는 인연
눈길 한번 부딪친 적 없는
그리운 사람아
적색 경고장/오연희
주황색 신호등을
쏜살같이 지나가는 앞차
적색 경고장 날리며
멀어져 간다
앞으로 쏠렸던 마음
추스르려
온 힘 모아
땅을 잡는 브레이크
우리
같은 길 달리다가
떠나는 자 되고
남는 자가 되는구나
가던 길 멈춰
숨 고르라 일러주고
사라져 가는 인연
눈길 한번 부딪친 적 없는
그리운 사람아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29 | 시 | 다이어리 1 | 오연희 | 2007.01.24 | 772 |
228 | 시 | 숨쉬는 것은 모두 빛이다 | 오연희 | 2006.07.05 | 771 |
227 | 시 | 시월의 시카고 | 오연희 | 2004.10.27 | 770 |
226 | 수필 | 절제의 계절 | 오연희 | 2012.05.04 | 770 |
225 | 시 | 창밖을 보며 | 오연희 | 2004.11.10 | 768 |
224 | 수필 | [이 아침에] 한복 입고 교회가는 날 (12/21/13) | 오연희 | 2014.01.23 | 768 |
223 | 시 | 가을 | 오연희 | 2005.10.05 | 761 |
222 | 수필 | [이 아침에] 기찻길 따라 흐르는 마음 여행 | 오연희 | 2013.07.08 | 759 |
221 | 수필 | 겁쟁이의 변명 1 | 오연희 | 2012.09.23 | 757 |
220 | 시 | 광주에 가다 1 | 오연희 | 2005.03.02 | 752 |
219 | 시 | 따땃한 방 | 오연희 | 2004.08.05 | 751 |
218 | 시 | Help Me 1 | 오연희 | 2006.07.13 | 748 |
217 | 시 | 개에 대하여 1 | 오연희 | 2005.02.02 | 748 |
216 | 시 | 낮잠 | 오연희 | 2004.05.22 | 748 |
215 | 시 | 그랜드 케뇬 1 | 오연희 | 2006.06.14 | 743 |
214 | 시 | 김치맛 | 오연희 | 2003.07.08 | 742 |
213 | 시 | 창 | 오연희 | 2006.08.09 | 740 |
212 | 시 | 그런 날은 1 | 오연희 | 2006.01.11 | 740 |
211 | 시 | 휘둘리다 | 오연희 | 2006.08.23 | 739 |
210 | 시 | 한지붕 두가족 | 오연희 | 2006.02.23 | 738 |
그리운 사람아!
왜 브레이크를 안밝니?
너 떠난다고
내가 슬퍼할 줄 아니?
....
하지만
밀려오는 슬픔..
나도 어찌 할 수 없어...
잘 감상 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새해 안부 늦었습니다.
오연희 (2006-02-07 12:42:59)
웁!
선생님...안밝니? 아닌것 같아요.ㅎㅎㅎ
사실은 빨간 신호등을 보면서
많은 죽어가는 생명을 생각했어요.
늘 그들은 우리에게 가던길 멈춰
숨고르라고..경고하는데
그리고..우리도 언젠가..그렇겠지요.
선생님..도 새해 건강하시고..
사업번창하시고 좋은글도 많이 쓰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