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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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김동찬님/심심한 당신

2003.06.25 03:47

미주시인소개 조회 수:541 추천:51




김동찬님/심심한 당신 중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밤일 다닐 때
아파트 계단에서 늦도록 기다리시던
어머니

집도 사고 좀 안정되었을 때
술 처먹고 늦게 들어오면
늘 문열어주시던
아버지

오늘도
현관 문 앞에
가만히
내려와 계시네







* 위의 글은 저의 목로주점 17번에 글을
남기신 solo 님의 수필집
중에 나온 것입니다.
본명은 김동찬이신데 요즘 이책이 한국에서 뜨고
있다고 합니다.
이민생활의 고단함 그리고 고단한 아들을 기다리시는
우리 모두의 아버지이신 그분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