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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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Re..어제 제가 운 사연..

2003.07.14 01:45

호박 조회 수:133 추천:18

어제 교회에서 예배후에 제가 어찌나 눈물이 나던지요.
코를 훌쩍거리며 눈물을 훔치고 있었더니.
사람들이 목사님말씀에 은혜받아서 그런줄알고..
말씀 참 좋았지요?
하고 물었답니다.
사실은 예배가 거의 끝나갈 무렵..
갑자기 한국으로 돌아간 그 환자분 생각이 물밀듯이
밀려오잖아요.
가야될때가 언제인가를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이 아름답다던가...뭐 그런 비스무리한 말..
누가했죠?
저도..사춘기때 엄청 즐겨읽던 시구절 중에 있었는데..
결코 아름답다는 생각 안들어요.
차라리 잔인해요.
이이야기...그만할께요.
청월님도 잊지못할 지난날들 생각날거 같으구...

그리고 저 고백컨데...그리 솔직하고 당당한 사람 못되요.흐흑!^^
뒤캥기는일이 한두가지가 아니거던요.
감사해요.
이쁘게 봐주셔서..

정말 속이 가득찬 이쁜호박 되고 싶네요.

건강한 나날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오연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