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기쁜 성탄일 보내셨는지요?
제가 사는곳은 하루 종일 비가 내려 가족모두 집에
딩글딩글 뭉개고 있습니다.
모두들 빈둥거리는 그야말로 휴가를 만끽하고 있지만..
주부인 저는요…흐흑^^
하루 세끼 꼬빡꼬빡 대령해야 하는 순 진짜 정말 참기름…
아니.."식순이"가 되었답니다.
아침 늦게 일어났으면 하루 두끼로 슬쩍 넘어 갈수는 없는지.. 쩝쩝^^
혹 언짢은 얼굴하면 이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깨질까봐..
어울리지도 않는 인자한(?) 표정을 짖고 있습니다.
그런데...오늘은 아무래도 세끼가 아니라 네끼를 해야할 것
같은 불길한 예감이 든답니다..엉엉^^
(아침 일찍 일어난 저와 남편은 이미 아침을 먹었는데
늦잠자고 일어난 아이들에게 세끼를 챙겨주게 되면 결국
우린 아침에 먹은것과 합쳐 네끼가 되잖아요.)
하지만…아이들이 일어나면 또 착한 엄마인척 ..
얘들아! 뭐 묵고싶노? 이러겠지요.
(으~~속보인다~~^^*)
연세드신분들이 그러더라구요.
우리의 삶중에 이런날의 행복도 그리길지만은 않은거라구..
모두들 사랑하는 사람들과 복닥^^복닥^^거리는 행복한
연말 되시길 바랍니다.
오연희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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