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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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함박눈

2004.01.18 12:51

김예년 조회 수:25 추천:3

어젠 부모님과 파주에 갔습니다
아부지 고향이 경기도 파주거든요

함박눈이 쏟아지는 자유로를 달려 파주에
도착하니 온동네가 하얗게 변해있었습니다

어릴적에 방학때면 달려가던곳이 였기에
할아부지 할머니 체취가 남아있는 시골집이 아직 남아있기에
그리고 요즘도 가끔 찾는곳이기에 내가 태어난 고향은 아니지만
포근한 정이 느껴지는 곳입니다

부모님과 저희부부는 이담에 오래오래 같이살기로
이야기가 되어있어서 부모님이 올해 먼저 준비를 하시겠다고
하시기에 어제 부모님과같이 아부지 고향엘 찾아 간것입니다

여러곳을 둘러본후 그중 맘에드는 집에서 몇가지 견본을
살펴보고 사진도 찍어놓고 견적을 뽑은후 할아부지 할머니가
계신곳을 찾아갔습니다

할아부지 할머니가 계신 바로 아래 가족납골묘 위치를 정해놓은후
발목이 눈에 푹푹 빠지는 산길을 내려오면서 아부지의 뒷모습을보니
하얗게 눈이내린 아부지 머리가 함박눈때문에 더 하얗게 보였습니다

아직도 정정하신 부모님과 벌써 이별준비를 하고있는 제 가슴은
갑자기 싸해지고 짠해 졌습니다

안경를 벋고 하늘을 바라보니 회색빛 하늘에서 펑펑 쏟아지는 함박눈은
얼굴위로 쏟아지면서 눈가를 적시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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