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9.18 17:10
시인의 말
내 마음의 호수에
물고기 하나 살았나 보다.
삶 속에서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고
시비를 걸더니
급기야 허락도 없이
건넛방에
살림을 차렸나 보다.
이젠 어설프게
과거의 시간으로
현재의 시간으로
미래의 시간으로 날아 다닌다
날개도 없이.
시가 벗이 되어
함께 걷는 시간이 좋아졌다.
2022년 봄 김은집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4 | 최연홍 시집-별 하나에 어머니의 그네 | 미주문협 | 2020.08.03 | 116730 |
383 | 장효정 시집 '나는 여기 화석으로 피어서' [1]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1.11 | 9445 |
382 | 박영숙영 한영시집 '길 The Road' | 미주문협관리자 | 2015.12.29 | 2479 |
381 | 이일영 시집-귀달린 바람 | 미주문협 | 2017.05.25 | 2155 |
380 | 최정임 에세이집-책읽는 여자 [1] | 미주문협 | 2020.05.27 | 1854 |
379 | 서쪽으로 날아가는 새 | 미문이 | 2010.05.29 | 1602 |
378 | 성민희 수필집-사람이 고향이다. | 미주문협관리자 | 2016.10.03 | 1469 |
377 | 시차 속으로 | 미문이 | 2007.06.26 | 1451 |
376 | 최문항 소설집-팔색조 [1]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2.29 | 1279 |
375 | "아오소라(靑空)" 소설 | 미문이 | 2010.07.14 | 1173 |
374 | 녹연록 | 미문이 | 2008.12.01 | 1141 |
373 | 내 삶의 절정을 만지고 싶다 | 미문이 | 2007.07.03 | 1101 |
372 | 사막에 뜨는 달 | 미문이 | 2008.12.22 | 1091 |
371 | 조춘 시집-장미를 다듬다 [1] | 미주문협 | 2017.08.01 | 1065 |
370 | 정종진 단편소설집-소자들의 병신춤 [1] | 미주문협관리자 | 2016.02.11 | 1058 |
369 | 장보는 남자 | 미문이 | 2008.07.28 | 1013 |
368 | 권소희 소설집-하늘에 별을 묻다 [1] | 미주문협관리자 | 2016.10.23 | 1012 |
367 | 촌닭같은 당신을 사랑하는 이유 | 미문이 | 2007.06.22 | 1009 |
366 | 약방집 예배당 | 미문이 | 2007.07.20 | 964 |
365 | 하늘에 섬이 떠서 | 미문이 | 2007.12.11 | 9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