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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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아름다운 만남들에...

2004.06.27 00:44

하키 조회 수:41 추천:2









사람들이 착하게 사는지
별들이 많이 떴다.
개울물 맑게 흐르는 곳에 마을을 이루고
물바가지에 떠 담던 접동새 소리 별 그림자
그 물로 쌀을 씻어 밥 짓는 냄새 나면
굴뚝 가까이 내려 오던
밥티처럼 따스한 별들이 뜬 마을을 지난다.
사람이 순하게 사는지
별들이 참 많이 떴다.


어떤 마을/도종환







피곤하시지요?

조용한 음악을 들고 오려다 문득 발견한 이 사진
가슴이 찡하여 들고 왔습니다.
서울에 마지막 남은 달동네...
하늘아래 첫동네 난곡이랍니다.
마치 하늘 연못에 뜬 연꽃 같기도 합니다.

한국에서 즐거운 시간 갖으셨겠지요~
더구나 캐나다, 미국에 살면서 한국에서
만나신 난설님과의 만남은 참 따스했을 것 같네요.
말없이 차 한잔 마주하고 있어도
만남만으로도 흐믓해 절로 미소질 것 같은...
존재한다는 것의 눈물겨움
제 가슴마저 뭉클해집니다.

이정화 시인은 못만나셨나봅니다.
작년 여행 때 이시인 학교 앞에서 만나 실컷 웃었지요~
푹 쉬시고 여행에서의 즐거움
또 삶에 재충전 되신 기쁨
좋은 작품으로 만나지길...
희야님 없으시니 안꼬 없는 빵처럼 맛없는 나날이었어요^^&


♬김민기..'금관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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