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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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백지 같은날

2004.12.22 08:45

오연희 조회 수:81 추천:3

안녕하세요, 연희님, 이곳은 주일, 성당 다녀와서 그냥 그렇게 하루가 저물었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춥기보다는 꿀꿀합니다. 하루종일 흐려서 비가오려나 했는데 비는 오지않아서 그냥 그렇게 오후 내내~~보냈습니다. 가끔 그런 날 있습니다. 아무 것도 안하는 날처럼... 백지 같은 날이 가끔 있습니다. 무엇을 무슨 일이 많은데 하나도 엄두를 못내는 날처럼... 마음은 가득이고 몸은 그냥 그렇게 앉았습니다. 그렇게 생각으로만 가득이어도 시간은 가고 세월은 흘러서 한 해 마무리가 마음을 이처럼 무겁게 하나봅니다. 무겁다고 고민하여도 딱히 가볍게 해결도 못하면서 그냥 마음만 무겁게 합니다. 연희님, 한 해 마무리가 정말로 얼마 안남았습니다. 마무리 잘하시고 다가오는 성탄, 즐겁게 보내시고 늘 건강하시고 가족과 함께 행복하시고 새해 복 많이많이 받으십시오.

진영님 분위기 그윽한 성탄 카드랑 조금 무겁지만(사실 안무거운사람 별로 없을거에요) 진실된 사연이랑 반갑고 고마워요. 사실 자리잡고 이렇게 글 띄우는 그 정성 마음이 벙^^한 성탄시즌에는 결코 쉽지 않은데... 저도 가끔 그런날이 있어요. 머리속이 하얗게 나의 생각보따리가 뻑^^이 난것 같은 멍한날.. 그래도 말이에요. 돈으로 해결되는일 또는 시간이 해결해 줄수 있는 일은 다행인셈이라고 하네요. 돈도 시간도 해결해 주지 못하는 일들로 인해서 고통받는 사람을 생각해 보면... 그래서...또 감사하게 되구요. 진영님... 글을 통해서 흐르는 진영님의 사랑 참 귀하고 소중해요. 즐거운 성탄 되시구 새해엔 건강한 나날 되시길 간절히 기도드립니다.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