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시> / 무궁화는 반드시 다시 핀다!
오정방
보라! 낙엽지는 가을이 지나가면 겨울이 오고
겨울이 가고나면 어김없이 봄이 오듯이
자연의 순리는 오직 하늘의 뜻인 것같이
하늘의 뜻을 물리적으로 거스리는 것은
가까이 할 수 없는 사탄의 짓일 뿐
결코 믿는 자가 선택할 방법은 아닌 것이다
고국을 멀리 떠나 태평양 건너 미국에서 사는
참으로 선한 애국 동포들이여!
아름다운 오레곤에서 함께 거주하는
사랑하는 내 이웃 형제, 자매들이여!
오늘 그대들의 시선은 어디를 향해 있는가?
오늘 그대들의 생각은 무엇을 향해 있는가?
푸른 바다 저 건너 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은
지금 풍전등화의 백척간두에 처해 있다
현재 안보부재의 천길 절벽 앞에 서있다
한 목숨 바쳐 어떻게 사수해온 나라인데
피땀흘리며 밤낮 어떻게 가꿔온 국가인데
못난 정치꾼들의 오판으로 이 지경을 만들다니…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민생은 뒷전으로 두고
당리당략과 사리사욕으로 눈 먼 국회의원들
민주주의는 내 팽개지고 인민재판같은 불법에
보수, 진보가 충돌직전의 기관차처럼 맞달린다
이를 멈추게 하실 이는 오직 한 분밖에 없으시니
역사를 주관하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맞기자!
행여 무궁화가 낙화되었다고 절망하지 말자
얼핏 보기에는 잎떨구어 다 죽은듯 하지만
때가 오면 다시 화려하게 또 필 것이니
낙심하지도, 슬퍼하지도, 눈물 흘리지도 말고
우리의 무궁화가 다시 필 그 좋은 날을 위해
주님께 간절히 기도하며 태극기를 힘껏 흔들자!
<2017. 3. 4>
시
2023.07.28 18:15
<시사시> / 무궁화는 반드시 다시 핀다!
조회 수 43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33 | 숯 | 오정방 | 2004.01.14 | 396 | |
1032 | 문안 | 오정방 | 2004.01.14 | 437 | |
1031 | 몰카 몰카 | 오정방 | 2004.01.14 | 397 | |
1030 | 야산夜山 | 오정방 | 2004.01.14 | 487 | |
1029 | 분수 | 오정방 | 2004.01.14 | 362 | |
1028 | 푸른 하늘 | 오정방 | 2004.01.14 | 442 | |
1027 | 가을볕 | 오정방 | 2004.01.14 | 444 | |
1026 | 필연必然 | 오정방 | 2004.01.14 | 495 | |
1025 | 풋잠 | 오정방 | 2004.01.14 | 558 | |
1024 | 추우秋雨 | 오정방 | 2004.01.14 | 546 | |
1023 | 낙조落照 | 오정방 | 2004.01.14 | 482 | |
1022 | 저녁 강물 | 오정방 | 2004.01.14 | 489 | |
1021 | 한가윗 날 | 오정방 | 2004.01.14 | 467 | |
1020 | 가을, 그 깊은밤 | 오정방 | 2004.01.14 | 545 | |
1019 | 아침 귀뚜리들 | 오정방 | 2004.01.14 | 472 | |
1018 | 추경秋景 | 오정방 | 2004.01.14 | 485 | |
1017 | 소슬바람 | 오정방 | 2004.01.14 | 642 | |
1016 | 변명 | 오정방 | 2004.01.14 | 463 | |
1015 | 시월 종야終夜 | 오정방 | 2004.01.14 | 542 | |
1014 | 날아가는 세월 | 오정방 | 2004.01.14 | 45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