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시> 평창설원에 태극깃발을 드높이자!
-2018 무술년 새아침에
오정방 시인
가는 세월을 억지로 잡지 못하듯이
오는 시간을 물리적으로 막을 수 없다
우주는 창조주가 설계한 그림 그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운행되나니
한 낱 인간의 잣대로 재려 들지 말자
해와 달과 별들이 뜨고 지는 것도
비와 눈과 바람이 왔다가 멈추는 것도
인간의 힘으로는 어떻게 할 수 없는 것
오직 자연 그대로에게 맡기면 그 뿐
애써 고치려거나 역리를 생각하지 말자
태양이 솟고 지기를 거듭 거듭한 끝에
마침내 새해 무술년의 새 아침이 밝아
평창 동계올림픽이 눈 앞에 다가왔다
경기는 각자의 기량에 따라 평가되고
그 성적에 따라 메달 색깔이 바뀌는 것
잘 한 선수에게는 축하와 승리의 함성을
덜 한 선수들에게도 격려의 박수를 치며
지구촌이 함께 열광하고 같이 단합하여
세계인이 하나되는 온전한 축제 속에
태극기를 평창에 드높이도록 기원하자!
<2018. 원단>
시
2023.07.28 18:25
<신년시> 평창설원에 태극깃발을 드높이자!
조회 수 28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 | 현대시 | 관념차이 | 오정방 | 2015.08.12 | 15 |
12 | 이장시조 | 불씨 | 오정방 | 2015.09.08 | 15 |
11 | 현대시조 | 동무생각 | 오정방 | 2023.08.12 | 14 |
10 | 현대시 | 오늘, 희수喜壽를 만나다 | 오정방 | 2023.07.28 | 13 |
9 | 시 | …원한다면 | 오정방 | 2015.09.16 | 13 |
8 | 현대시 | 고국방문 | 오정방 | 2015.09.15 | 13 |
7 | 이장시조 | 어떤 진실 | 오정방 | 2015.09.14 | 13 |
6 | 현대시 | 산정山頂에 이르고자 하면 | 오정방 | 2015.08.13 | 13 |
5 | 현대시 | 이런 사람 가운데 | 오정방 | 2015.08.12 | 13 |
4 | 축시 | <축시> 사라진 노병, 윌슨빌에 오다! | 오정방 | 2023.07.28 | 12 |
3 | 이장시조 | 한 사람 | 오정방 | 2015.09.14 | 11 |
2 | 현대시 | 간만에 오시는 비 | 오정방 | 2015.08.29 | 8 |
1 | 현대시 | 자연自然은 | 오정방 | 2015.08.27 | 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