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로’라는 말
오정방
살아가면서 자주 쉽게 쓰는 말,
별 생각도 없이 흔히 쓰는 말
‘절대로’라는 이 단어는
절대로 함부로 쓸 말이 못된다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얼마나 흔한 계획변경이
‘절대로’ 뒤에 숨어 있었는가
세상에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하지않겠다는 말을
우리는 이행하지 못했고
‘절대로’ 잊지 않겠다는 말
우리는 까맣게 잊어버렸으며
‘절대로’ 그럴일 없을거란 말
우리는 지키지도 못하고 살았다
이미 뱉은 말 주워 담을 수 없고
앗차하고 후회해도 소용없으며
변명해도 본심 회복하기 어렵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일진대
평소에 바른말 고운말을 익히며
말하기 전 먼저 머리에 정리하되
절대 장담하면서 살 일이 아니다
<2019. 8. 29>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893 | 신앙시 | 한 송이 꽃이 피기까지는… | 오정방 | 2015.09.16 | 143 |
892 | 시 | 오늘과 현재 | 오정방 | 2015.09.16 | 399 |
891 | 현대시 | 봄비가 아프다 | 오정방 | 2015.09.16 | 81 |
890 | 현대시 | 청춘에 대하여... | 오정방 | 2015.09.16 | 71 |
889 | 현대시 | 식목植木 | 오정방 | 2015.09.16 | 28 |
888 | 현대시 | 지금 인생의 몇 시를 지나고 있습니까? | 오정방 | 2015.09.16 | 256 |
887 | 현대시 | 대통령의 그 눈물 | 오정방 | 2015.09.16 | 220 |
886 | 향토시 | 울진막회 | 오정방 | 2015.09.16 | 106 |
885 | 신앙시 | 무지개 | 오정방 | 2015.09.16 | 48 |
884 | 이장시조 | 봄이 왔나뵈? | 오정방 | 2015.09.16 | 21 |
883 | 현대시 | 이것, 정말 기분 나쁘지 않네? | 오정방 | 2015.09.16 | 59 |
882 | 현대시 | 기념시/ 역사를 교훈으로! | 오정방 | 2015.09.16 | 48 |
881 | 현대시 | 대통령 꿈과 복권 | 오정방 | 2015.09.16 | 217 |
880 | 현대시 | 나이는 나이다 | 오정방 | 2015.09.16 | 96 |
879 | 현대시 | 숭늉 | 오정방 | 2015.09.16 | 86 |
878 | 축시 | 고난을 박차고 일어서자! | 오정방 | 2015.09.16 | 49 |
877 | 현대시 | 꼬마 첼리스트 | 오정방 | 2015.09.16 | 62 |
876 | 현대시 | 곶감 | 오정방 | 2015.09.16 | 84 |
875 | 시 | …원한다면 | 오정방 | 2015.09.16 | 13 |
874 | 시 | 4행시 / 국회의원 | 오정방 | 2015.09.16 | 1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