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시
2023.07.28 18:37

절대로’라는 말

조회 수 2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절대로’라는 말

오정방



살아가면서 자주 쉽게 쓰는 말,
별 생각도 없이 흔히 쓰는 말
‘절대로’라는 이 단어는
절대로 함부로 쓸 말이 못된다
얼마나 많은 시행착오와
얼마나 흔한 계획변경이
‘절대로’ 뒤에 숨어 있었는가

세상에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하지않겠다는 말을
우리는 이행하지 못했고
‘절대로’ 잊지 않겠다는 말
우리는 까맣게 잊어버렸으며
‘절대로’ 그럴일 없을거란 말
우리는 지키지도 못하고 살았다

이미 뱉은 말 주워 담을 수 없고
앗차하고 후회해도 소용없으며
변명해도 본심 회복하기 어렵다
언어는 그 사람의 인격일진대
평소에 바른말 고운말을 익히며
말하기 전 먼저 머리에 정리하되
절대 장담하면서 살 일이 아니다

<2019. 8. 29>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893 수필 제 때에 발표하지 않은 시詩 오정방 2015.08.26 107
892 초현실시 제 18대 대선출마를 희망하려거든.. 오정방 2015.09.08 244
891 현대시 정치가와 정치꾼 사이 오정방 2015.09.01 85
890 현대시 정월 대보름 달을 품고 오정방 2015.08.17 92
889 현대시조 정월 대보름 달 오정방 2016.02.23 151
888 현대시조 정월 대보름 달 오정방 2015.08.26 62
887 정신없는 세상 오정방 2015.08.26 88
» 현대시 절대로’라는 말 오정방 2023.07.28 29
885 전춘희와 소리 오정방 2015.08.25 279
884 수필 저렇게도 푸른 하늘이 오정방 2015.08.12 171
883 현대시조 저녁놀 오정방 2023.08.24 98
882 저녁 강물 오정방 2004.01.14 489
881 현대시 저기 저 보름달 속에 오정방 2015.09.10 92
880 현대시 잭팟이 터지던 날 오정방 2015.08.27 143
879 현대시 장하다, 마린보이 박태환 선수! 오정방 2015.09.10 192
878 현대시 장작을 패는 새 대통령 오정방 2015.09.08 215
877 현대시조 장미는 꺾였어도 아름답다 오정방 2023.08.24 50
876 현대시 장례식장에서 내 모습을 본다 오정방 2015.09.01 173
875 현대시 잠 버릇 오정방 2015.09.10 71
874 신앙시 잘 잘못은 모두 오정방 2015.08.13 44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0
어제:
7
전체:
193,9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