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
그 독도가 다시 그립다!
-독도 첫 발 디딘지 50주년을 맞아 (1969 ~ 2019)
오정방
내가 태어나 자란 아름다운 한반도에서
찬란한 태양을 가장 먼저 맞이하는 독도
새삼 그 이름 다시 불러보는 아침이다
마음 설레이면서 너를 처음 만나본지가
흐르는 세월따라 어느 사이에 반 100년,
가슴 깊이 너를 지니고 살게된지 벌써 50년,
머릿속에 네 모습 그리며 살아온지 600개월,
입술로 네 이름 부르며 살기를 18,262일째,
그 때 나는 앳띄고 새파란 청춘이었는데
지금은 심신이 모두 늙은 노년이 되었구나
뻔뻔한 일본은 여전히 제 땅이라 우기지만
그럴수록 더욱 우리 땅이 분명해지는 것은
역사적으로, 지리적으로, 국제법상으로도
도무지 흔들릴 수 없는 엄연한 사실이기에
천부당 만부당 다께시마가 될 수는 없느니
독도야, 신경 쓸 것 없다 염려할 것도 없다
현재 있는 그 자리에서 유유자적하면서
괭이갈매기와 더불어 한 바다를 노래하며
바닷바람에 흔들리는 꽃과 함께 춤을추며
천년, 만년 한국인들의 곁에서 장수하거라!
<2019. 9. 2>
현대시
2023.07.28 18:39
그 독도가 다시 그립다!
조회 수 16 추천 수 0 댓글 0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033 | 현대시조 | 아전인수我田引水 | 오정방 | 2015.09.10 | 19 |
1032 | 이장시조 | 묘약妙藥 | 오정방 | 2015.09.12 | 19 |
1031 | 현대시조 | 날씨 | 오정방 | 2015.09.12 | 19 |
1030 | 현대시 | 뒤돌아보면 | 오정방 | 2015.09.15 | 19 |
1029 | 시 | <조시> 이제 사명을 다 마치시고! | 오정방 | 2023.07.28 | 19 |
1028 | 시 | 남은 세월 더욱 보듬고 아끼며… | 오정방 | 2023.07.28 | 19 |
1027 | 축시 | <신년시> 아직도 우리에겐 희망이 있다 | 오정방 | 2023.07.28 | 19 |
1026 | 축시 | <신년시> 아름답고 화평한 새해 되기를! | 오정방 | 2023.08.24 | 19 |
1025 | 현대시 | 독도를 자연 그대로 있게하라 | 오정방 | 2015.08.17 | 20 |
1024 | 이장시조 | 가을은 흐르고 | 오정방 | 2015.08.25 | 20 |
1023 | 현대시 | 비Rain | 오정방 | 2015.08.25 | 20 |
1022 | 현대시 | 가을은 | 오정방 | 2015.09.10 | 20 |
1021 | 현대시조 | 세월歲月 | 오정방 | 2015.09.15 | 20 |
1020 | 축시 | <축시> 우리말, 전파에 실어 사반세기! | 오정방 | 2023.08.12 | 20 |
1019 | 이장시조 | 봄이 왔나뵈? | 오정방 | 2015.09.16 | 21 |
1018 | 현대시 | 독도야, 마음을 놓아라! | 오정방 | 2015.09.25 | 21 |
1017 | 현대시 | 사과나무 아래서 사과謝過하고 용서를 구하다 | 오정방 | 2023.07.28 | 21 |
1016 | 현대시 | 한국전쟁, 잊지 못할 70년 세월 | 오정방 | 2023.07.28 | 21 |
1015 | 시 | 길어야 앞으로 십 년이다! | 오정방 | 2023.08.12 | 21 |
1014 | 현대시 | 무심無心하여 | 오정방 | 2015.08.29 | 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