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8.12 08:23

길어야 앞으로 십 년이다!

조회 수 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길어야 앞으로 십 년이다!
  -80, 산수를 맞으면서
오정방


광음은 참 빠르고도 빠르다
어느 틈에 벌써 팔순이라니
나 스스로도 놀라고 또 놀란다

인생의 종말은 누구에게나 온다
나는 넉넉히 잡아 앞으로 10년
하루하루를 마지막인 것처럼
비우고 덜어내고 절제하면서
정결하고 신실하게 살아야 한다
오늘 여덟 번째의 산정에 올라
지나간 80년 발자취를 돌아보며
아홉 번째의 산꼭대기를 향해
이제 그 첫 걸음을 내딛는다
그러나 정상에 꼭 오를거라는
아무런 약속도 보장도 없다
견디기 힘든 폭풍우를 만날지
천길 낭떠러지 앞에 서게될지
그것은 전혀 예측할 수가 없다
길을 이끄시는 분은 오직 전능자
하나님 한 분이심을 명심하고
묵묵히 순종하며 살아갈 일이다
생명은 오직 하늘에 있는 것
주신 이도 거두실 분도 주님 뿐!

내 인생의 최후는
창조주의 시간표에 따라
아주 길게 봐서 향후 십 년이다

<2021. 5. 8>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3 한가윗 날 오정방 2004.01.14 467
52 저녁 강물 오정방 2004.01.14 489
51 낙조落照 오정방 2004.01.14 482
50 추우秋雨 오정방 2004.01.14 549
49 풋잠 오정방 2004.01.14 558
48 필연必然 오정방 2004.01.14 495
47 가을볕 오정방 2004.01.14 444
46 푸른 하늘 오정방 2004.01.14 442
45 분수 오정방 2004.01.14 362
44 야산夜山 오정방 2004.01.14 487
43 몰카 몰카 오정방 2004.01.14 397
42 문안 오정방 2004.01.14 437
41 오정방 2004.01.14 396
40 작심 오정방 2004.01.14 405
39 자살 오정방 2004.01.14 447
38 불시착不時着 오정방 2004.01.14 480
37 말 속에도 오정방 2004.01.14 382
36 미움은 오정방 2004.01.14 428
35 속세로 흐르는 계곡수 오정방 2004.01.14 491
34 주는 기쁨 오정방 2004.01.14 418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2
어제:
9
전체:
193,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