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축시> 느껍다, 참으로 느꺼워!

              - 오레곤문인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오정방
 





작은 나무 한 그루  심었는데
이제 성년의 거목이 되었네

조그만 불씨 하나 지폈는데
크나 큰 횃불이 되어 있다네

시작은 참으로 미미했으나
그 나중은 이렇게 창대하니

심고 지피고 보듬었던 열정,
마침내 좋은 열매로 달렸네

느껍다*, 참으로 많이 느꺼워
문학의 즐거움이 샘솟으니,

함께한 문우들이여, 복 있으라!
오레곤문인협회여, 영원하라!

<2022. 6. 23>

……
*느껍다:’어떤 느낌이 마음에 북받쳐서 벅차다, 그 느낌이 참거나 견뎌내기 어렵다'는 뜻의 토박이 말.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3 불완전한 인간 오정방 2004.03.30 752
32 내게도 보내지 못한 편지가 있다 오정방 2004.03.14 755
31 (축시) 영원한 낙원 오정방 2004.01.31 762
30 한 여류시인의 겨울여행 오정방 2004.01.09 776
29 자리끼 오정방 2004.01.14 782
28 토사高팽 오정방 2004.05.25 785
27 연탄재 오정방 2004.01.14 793
26 나의 동해송東海頌 오정방 2004.05.09 801
25 (풍자시) "아예, 돈 상자를 따로 만들지 그래!" 오정방 2004.02.26 812
24 고속철 시대에 오정방 2004.04.02 817
23 기러기 떼, 줄지어 날아가는 이유는 오정방 2004.06.04 820
22 투우사의 노래를 듣노라면 오정방 2004.02.06 826
21 청산벽해靑山碧海 오정방 2004.01.09 872
20 망亡자와의 통화 오정방 2004.06.04 899
19 동해안의 옛 기억들 오정방 2004.03.08 908
18 오늘따라 국수가 먹고 싶다 오정방 2004.02.06 921
17 군왕일언중만금君王一言重萬金 오정방 2004.03.08 925
16 (풍자시)한나라와 장나라의 차이 오정방 2004.03.14 946
15 부인할 수 없는 진실의 현장(4의 4) 오정방 2004.01.14 949
14 잊어버린 우편번호 오정방 2004.05.21 986
Board Pagination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Next
/ 54

회원:
0
새 글:
0
등록일:
2015.07.07

오늘:
3
어제:
11
전체:
193,9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