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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시> 아름답고 화평한 새해 되기를!
          -계묘년을 맞으며
 
                                                      오정방
 
 
달이 바뀌고 해가 바뀌었다
속절없이 흘러가는 세월 따라
우리는 똑 같이 새해를 맞는다
 
신년 첫 아침 첫 시간에
두 손 모아 조용히 기도하기는
1년 내내 지구촌이 형통하기를!
 
우리들에게 주어진 귀한 365일
맺힘도 막힘도 없이 물 흐르듯
감사하며 겸손하게 살아야 한다
 
전장에는 속히 평화가 찾아오고
질병과 오해와 갈등은 사라져
용서가운데 사랑이 넘쳐나기를!
 
모든 숙원은 온전히 성취되고
온갖 슬픔은 멎고 기쁨 충만으로
웃음꽃 속에서 살기를 소망한다
 
불의는 배격하고 불법은 배척해
준법을 생활화 정의를 살려내서
아름답고 화평한 한 해가 되기를!
 
<2023. 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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