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쏘피아를 만났답니다.

2007.09.16 04:24

이 상옥 조회 수:430 추천:43

어제는 토요일이였어요. 아침에 운동을 하고 와서는 집 안에 꼭 틀어 밖혀 있었지요. 그렁 저렁 해가 뉘였뉘였 져 갈 때 쯤에 가까이 사는 친구가 전화를 했더랬어요. " 미스터.리 곧 갈테니까 준비하고 있어요. " 사실은 엊저녁에 오늘 가는 곳 ( 가을 그리고 클래식 음악회)에 가려고 미리 준비한 표를 자세히 보니 좀 낯선 곳이였었어요. 혼자가기가 멋적어서 가까이 사는 클래식 광인 미스터.김 생각이 났고 또 전화를 해서 물으니까 자기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이미 달력에 표시를 해 놨답디다. 어제는 그래서 집안에 틀어 박혀 지낸 것이였어요. 우리는 함께 저녁을 먹고나서 그의 차를 타고 저 부자 동네 근처인 Christian Heritage Academy라는 곳에서 잘 아는 양반인 정 춘남씨가 지휘를 하는 시카고 클래식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보러 갓었답니다. 아는 곡도 있고 더러는 첨 듣는 곡이 있었어도 저 정 춘남씨의 열정을 어떻게 하지 못할 그런 곡은 없었다 아닙니까. 특히 두번째로 연주 됐던 K-467은 옆에 엘비라 마디간이라는 영화 제목까지 곁들여 관객들을 마지하려 한 노력까지 우리는 쉽게 볼 수가 있었지요. 특히 피아노 연주자 였었던 정 명희박사의 노련한 연주 솜씨와 자신의 Ph D실력에 너무나 좀 아까운 무대라는 생각을 한건 어쩌면 순전한 내 생각일지도 모른겠어요. 아무튼 이렇게 해서 인터밋션 시간이 됐답니다. 내 친구 미스터. 김이 바람을 좀 쏘이자고 해서 막 나가려는 순간 우리는 마주쳤어요. 미소를 짓는 그녀에게 " 아니 너,  쏘피아아냐  ? " 그녀는 그래도 미소만 짓고 있습디다. 내가 얼른 지난달에 다녀온 LA에서 부모님 뵈웠다는 말을했지만 잘 알아 들을 수 있는 그런 곳이 아니였지요. 그다음에 내가 한말이 어쩌면 " 참 엄마가 그러던데 오스트리아 다녀 왔다면서 ,,,,,,,,,,, " 간단히 " 네에 ! "하고 우리는 곧 헤여져야 했답니다. 막 들어가보니 오케스트라 멤버들이 입장하는데 바로 정면에서 가까워 가지고 나하고는 얼굴 표정까지 읽을  수 있는 그런 자리였지요. 아무튼 후반은 시카고 지역의 여성 합창단과 또 다른 찬양단의 합창을 듣고 마지막으로 또 다시 합창과 오케스트라의 협연을 들었어요. 나는 잠시 그 정 춘남씨에게 인사나 하려고 연주회가 끝이난 다음 바쁜 곳에서 그 양반을 만났고 쏘피아 이야기도 한 다음 헤여져 집으로 왔어요. 나중에 시간이 나면 정 춘남씨 이야기를 하기로 하고 오늘은 이만 줄일까해요. 긋 데이  ! - 이 상옥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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