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맘 함께 하고파...

2010.06.15 11:01

경안 조회 수:375 추천:100

언니... 전화기에 언니 목소리만 남겨놓고 한국으로 급하게 떠나셨군요. 메세지 받고 그 소리 다 끝나기도 전에 얼른 언니한테 전화하니 벌써 떠나시고 없어서 허탈한 맘 영라에게 보내야 했어요. 짐작은 했어도 슬픈 맘, 가눌길 없었겠지요. 병중이어도 계신 것과 계시지 아니한 것은 천지 차이던데... 아버지를 잃어 보니 아버지를 잃은 사람 맘 감히 헤아려 집니다. 그래도 손녀 소현이가 종이에 써 가며 할아버지의 주님영접을 위해 수고했던 순간이 있었음이 위로가 되리라 믿구요. 그 순간이 있었기에 주님의 품으로 가신거라 믿구요. 아버지 잘 보내 드리고 안전하게 돌아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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