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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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Re..배경을 말씀드리면..

2003.11.13 06:09

오연희 조회 수:335 추천:64

영현님..
이 나팔꽃을 쓰게된 배경은요..
문학적인 표현으로는 "시작노트"라고도 하는데..

몇달전 심지도 않았는데 뒷마당 한구석에
비실비실한 나팔꽃이 삐죽 올라왔습니다.
담벼락에 넝쿨이 올라갈 수 있도록 줄을 매달아주고
영양제를 듬뿍 주었더니
여름,가을 내내 탐스런 꽃을 피워주었습니다.

꽃이 크다란 개량 종자가 아니라
어린 시절 저의 고향집 마당에서 보았던 초라한듯한 모습
바로 그 나팔꽃 이었습니다.
나팔꽃이 영양분을 뺏어먹어 다른 좋은 꽃이 기를 펴지
못한다고 남편이 걷어 버리겠다는 것을 제가 우겨서
나팔꽃을 피우게 되었습니다.

아침마다 환하게 피어나는 나팔꽃을 볼때마다..
어린시절이 어찌그리 생각나던지 말이예요.
그래서 한자 적어본것입니다.
적고보니 참 어설픈데..
영현님이 관심가져주시니..너무 기쁘네요.

영현님은..
아직 40대도 안되셨으니 인생의 가을은 멀었답니다.
저두요..ㅎㅎㅎ

이쁜 "사라"가 생각나네요.
창밖을 내다보던 "노아"두요.

안녕...

왕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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