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01.09 05:31
border=0> border=0>
석류차는 어떠세요?/오연희
사방 맑은 유리벽
바다가 아슴하게 내려다 보이는 레돈도 비치
햇살 소복이 내려앉은 추억다방으로 오세요
몇방울만 떨어뜨려도 묵은 슬픔 다 녹아나는
석류차로 준비할께요
까만 수트가 눈부신 님의 가슴에
핏빛 석류알 브로치를 달아 드리고
솎아낸 알갱이 한 웅큼으로 차를 만들겠어요
투박한 찻잔도 챙겨왔으니
님의 고운 마음만 담아주세요
한 모금 입에 물때마다 톡! 하고
알갱이 터지는 소리
당신을 향한 내 가슴 터지는 소리랍니다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이곳의 글들은...♣ | 오연희 | 2015.07.24 | 204 |
109 | 평생을 지배하는 한마디 | 오연희 | 2005.03.16 | 382 |
108 | 2월의 노래 | 오연희 | 2004.02.03 | 378 |
107 | 아들아! | 오연희 | 2003.10.15 | 376 |
106 | 재수없는 날 | 오연희 | 2003.07.21 | 370 |
105 | 떠나보낼 시간 | 오연희 | 2004.06.22 | 366 |
» | 석류차는 어떠세요? | 오연희 | 2004.01.09 | 365 |
103 | 성숙한 사랑 표현법 | 오연희 | 2004.07.26 | 364 |
102 | Re..c칠성사이다.... | 오연희 | 2004.04.09 | 364 |
101 | '컴퓨터, 좋은 것만은 아닌걸' | 오연희 | 2003.10.25 | 354 |
100 | 사진을 정리하며 | 오연희 | 2004.04.02 | 349 |
99 | 러브닮은 입술 | 오연희 | 2004.05.18 | 348 |
98 | [현장엿보기]아휴, 속터져! | 오연희 | 2003.09.04 | 348 |
97 | '점점 예뻐지고 있어요' | 오연희 | 2005.01.17 | 346 |
96 | 넌 언제나 머뭇거려 | 오연희 | 2004.04.09 | 345 |
95 | 추억의 '딴따라' | 오연희 | 2003.11.26 | 345 |
94 | "동성애" | 오연희 | 2004.03.02 | 345 |
93 | 해변에서 2 | 오연희 | 2003.08.05 | 344 |
92 | 그는 웃었다 | 오연희 | 2003.07.24 | 343 |
91 | [현장엿보기]자녀에게 친구란? | 오연희 | 2003.08.05 | 342 |
90 | 비오는 날에 | 오연희 | 2004.01.06 | 3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