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명소라면 역시 베이브릿지와 금문교를 들 수가 있다. 그런데 베이브릿지를 통과하려면 통행료를 내야 한다. 그런데 참으로 특이한 것은 3명 이상(보통 2명 이상인 것에 비하여) 이라야 카풀레인에 탈수 있고 카풀레인을 타는 라인은 통행료가 면제된다. 우리가족은 4명이라 카풀레인을 타면 공짜로 통과할 수 있었는데 어리버리 하다가 그만 일반레인을 타는 바람에 2달러를 내야만 했다. 통행료 받는 분이 너희들 쪼께 억울하겠지만 어쩌겠냐는듯이 빙긋이 웃으며 인사를 하는 바람에 기분이 좋아졌다. 베이브릿지는 몇 달 전에도 온적이 있지만 그때 밤에 본 브릿지도 좋았지만 낮에 바다와 어우러진 모습은 더더욱 멋졌다. 금문교가는 길은 원웨이가 많고 그리고 사인판이 작거나 높이 달려서 신경을 바짝 쓰면서 가야 한다. 금문교는 베이브릿지에 비하면 웅장한 맛은 적지만 약100년 전에 세운 다리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놀랍다. 그 당시의 기술력으로 그처럼 기가 막힌 다리를 만들수 있었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