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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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오늘의 일기/스물넘은 아기

2006.07.06 11:44

오연희 조회 수:405 추천:56



오늘 아침 일어나보니 식탁위에 메모해 놓은것이 있었다 방학이라 집에 와있는 딸의 흔적이다 아침일찍 출장가는 아빠를 전송하려는 마음이 참 이쁘다 하지만.... 뽀뽀하고 바이바이...라니... 아직도 저렇게 아기같은지.. 좋은건지 아닌지 모르겠다. 애인이라도 생겼으면 좋겠는데...도무지... 아빠랑 사이가 좋으면 결혼이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주위를 둘러보니 편모가정의 아이들이 연애을 빨리 시작하는것 같다. 모두 그런건 아니겠지만... 설득력이 있는 말이다. 저 이쁜 마음이 사랑하는 사람에게로 옮겨가면 시원섭섭할것 같다. 하지만 때가 되면 그렇게 되는것이 더 아름다운 일이다. 사랑은 누군가의 즐거움을 위해 감기는 눈 억지로 부벼 뜨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