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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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종교인보다는 현명한 판사님

2007.08.31 04:06

오연희 조회 수:286 추천:48

수십년을 교회라고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서 달려가는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그 여인의 남편은 판사라는 직업을 가졌구요..
수십년을 함께 교회를 가자고 아내가 부탁을 하였지만..
언제나 판사인 남편은 빙그레 웃기만 할 뿐이었습니다.

철저한 기독교신자였던 아내는
판사인 남편을 설득시키기가 힘들었는지
다니던 교회 목사에게 부탁을 했더랍니다.
자신의 남편을 교회에 나오도록 해달라고요..

교회 목사가 어느날 저녁 판사와 기독교를 믿는 아내가 사는
집을 방문 했습니다.
같이 저녁식사를 하면서.. 입이 마르고 닳도록
판사인 남편을 설득하려 했지만
판사인 남편은 역시나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고
피하려고만 했답니다.

그래서 목사가 물었답니다. 도데체 왜 믿질 않는거냐구요..
그러자 판사가 빙그레 웃으며 대답했답니다..
그 대답을 듣고 목사는 당황한 나머지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도망치듯 그 집을 빠져나왔으며..
다시는 그 집에 가지 않았답니다..

그 판사는 이렇게 말했답니다..

"수십년을 판결을 내려 왔지만..
대부분의 보통사람들(민사)간의 판결은..
어느 한쪽이 옳고 어느 한쪽이 잘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