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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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어렵고 힘들 때는

2008.04.15 09:32

오연희 조회 수:295 추천:68

삶이 힘겨울 때 새벽시장에 나가보세요. 밤이 낮인 듯 치열하게 살아가는 상인들을 보면 힘이 절로 생깁니다. 그래도 힘이 나지 않을 땐 따뜻한 우동 한 그릇 드셔 보세요. 국물 맛 끝내줍니다. 한없이 초라하고 작게 느껴질 때 산에 올라가 보세요. 산 정산에서 내려다본 세상은 백만장자 부럽지 않습니다. 아무리 큰 빌딩도 내발 아래 있으니까요. 그리고 큰소리로 외쳐 보세요. "나는 아무것도 부럽지 않다." 죽고 싶은 땐 병원에 가보세요. 버리려 했던 목숨을 그들은 처절하게 지키려 애쓰고 있습니다. 흔히들 파리 목숨이라고 하지만 쇠심줄보다 질긴 게 사람목숨입니다. 인생이 갑갑할 때 버스 여행 한번 떠나보세요. 무수히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고 무수히 많은 풍경을 볼 수 있고 많은 것들을 보면서 활짝 펼쳐질 내 인생을 그려 보세요. 비록 지금은 한치 앞도 보이지 않아 갑갑하여도 분명 앞으로 펼쳐질 내 인생은 탄탄대로 아스팔트 일 것입니다. 진정한 행복은 따뜻한 아랫목에 배를 깔고 엎드려 재미있는 만화책이라도 보며 김치부침개를 드셔보세요. 세상을 다가진 듯 행복할 것입니다. 행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하루를 마감할 때 밤하늘을 올려다보세요. 아침에 지각해서 허둥거렸던 일 간신히 앉은자리 어쩔 수 없이 양보하면서 살짝 했던 욕들 하는 일마다 꼬여 눈물 쏟을뻔한 일은 밤하늘에 다 날려 버리고 활기찬 내일을 준비하세요. 문뜩 자신의 나이가 너무 많다고 느껴질 때 100부터 거꾸로 세어 보세요. 지금 당신의 나이는 결코 많지 않습니다.^^ - 무 명(새벽편지 가족) - 나는 소중한 존재입니다 큰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대단한 일을 성취하거나 많은 재산, 명예가 필요한 것이 아니다. 자신에 대해 자존감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나를 작게 만드는 사람에게 나를 판단할 전권을 주지 말라. 나는 다른 사람의 평가에 관계없이 온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이다. - 이무석의 '30년만의 휴식' 중에서 - 우울증은 자신의 자존감이 무너지면 찾아온다고 합니다. 오늘은 스스로를 칭찬하고 격려해 보세요. 내 자신은 온 우주에 하나밖에 없는 소중한 존재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