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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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롱펠로의 인생찬가, 이세상 다시 산다면

2008.05.30 08:21

오연희 조회 수:327 추천:75

人生讚歌(인생찬가) - 롱펠로(Longfellow) - 슬픈 목소리로 내게 말하지 마라. 인생은 다만 헛된 꿈에 지나지 않는다고! 잠든 영혼은 죽은 것이니 만물은 겉모양 그대로가 아니다. 인생은 진실이다! 인생은 진지하다! 무덤이 인생의 종말이 될 수는 없다.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가라"는 말은 영혼을 두고 한 말이 아니다. 인생이 가야 할 곳, 또한 가는 길은 향락도 비통도 아니다. 내일이 오늘보다 낫도록 저마다 행하는 그것이 목적이며 길이다. 예술은 길고 세월은 빨리 간다. 우리의 심장은 튼튼하고 용감하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낮은 북 소리처럼 무덤으로 가는 장송곡을 울리고 있구나. 인생이란 드넓은 싸움터에서 노상에서 잠을 잔다 하더라도 발 잃고 쫓기는 짐승같이 되지 말고 싸움에 뛰어드는 영웅이 되라. 아무리 즐거워도 "미래"를 믿지마라. 죽은 '과거'는 그대로 묻어 버려라. 행동하라. 살아 있는 "현재"에 행동하라. 안에는 마음이, 머리 위에는 하나님이 있다. 이 세상 다시 산다면... 평균 수명이 늘다보니 노인 문제가 심각해졌다. 모두들 부모 모시기를 힘들어 하고 사회가 복잡해 질수록 노인 문제로 자식들이 재산은 공평하게 상속되는데 어찌 장남만 부모를 책임져야 하는가 불평이다. 요즘 부모님 모시는 것을 귀찮다는 젊은이들의 행위는 자식들을 왕자 공주로 키운 부모에게도 책임이 있다. 자식을 키울 때 자식 비위 맞추기에 혼신의 힘을 다한 부모는 결국 자식들의 하인이 되는 원인이 됐다. 자랄 때 부모 공양법을 모르고 대접받는 법만 배운 아이가 어른이 되어서 어찌 부모 공양을 할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 요즘 사랑방 노인들이 하는 이야기 속에 답이 있다. "가르치지도 않았는데 효자란 말이여? 학교도 못 보냈는데..." 현실에 있어 자식 가르치려고 모든 것을 팔아 뒷바라지 해서 의대를 졸업 시켰건만 며느리 이유 부쳐 부모를 안모신다고 하니 골방 하나 얻어주고 개밥주 듯 생활비 기십만원 주면서 집에도 못 오게 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다들 양로원에 가는 시대란다. 어쩌다 며느리에게 전화하면 시어머니에게 노후준비 문제를 따져 댄다. "아들 의사 만들었지"하면 대답은 부모로써 학비대는 것, 당연한 것 아니냐고 반문하는 며느리... 힘 없는 노인은 기죽을 수 밖에 없다. 다시 산다면 다시는 그런 짓 않겠단다. 부모들은 훗 날을 위해 자식들에게 모든 것을 바쳐 뒷바라지 한다. 아들이 가문의 영광이며 우리집 기둥이라고 하면서... 하지만 그 기둥이 부모를 배신한다. 대접 받고만 자란 아이가 커서 부모 모시는 법을 안 배웠으니 부모 공양이 안되는 것이다. 자식들을 불효로 내 모는 것도 부모의 몫이다. 부모가 노후 준비를 했다면 불효란 말이 있겠는가? 부탁하는데, 자식은 적성 봐서 힘대로 키우고 내 몫은 꼭 챙겨야 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이 글을 읽고 미친 소리라고 생각이 들거들랑 기록해 두었다가 훗날 정답과 맞춰보기 바란다. <노후에 눈물은 왜 흘리나?> 자식에게도 하인의 법을 가르쳐 줘야 훗날 부모 봉양을 할 수 있다. 왕자 공주가 부모 모시는 법을 모르고 컸다면 그 책임 누구에게? 두말 할 것 없이 부모가 하인의 법을 안 가르친 책임을 지게된다. 까마귀도 어미가 늙어 힘 못쓰면 먹이를 물어다 준다는데 고사성어에 반포지효<反哺之孝>라고 하는 말이 있다. 자식에게 어려서 꼭 반포지효라는 고사성어 가르쳐 줘야 한다. 내 자식 미국 유학 학비 대느라 이 생명 다 바쳐 일한 후에 훗날 남는것 없이 빈 손이라면 당신은 큰 죄를 졌다고 생각 해야 한다. 무슨 죄냐고? 고급스런 자식 집에 가보면 그 답 당장에 안다. 멋쟁이 며느리 부터 손자까지 당신의 늙은 모습을 보고 좋아 하겠는가? 밥 한끼 얻어 먹는 것도 눈총 속에 아이들 공부에 방해 된다고 골방에... 차라리 못 가르친 아들놈하고 욱박지르고 싸우는 편이 더 인간 답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다. 석양길 나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