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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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비오는영상 보관

2008.07.15 03:46

오연희 조회 수:390 추천:81

★줄 수 있는 일곱 가지★ 어떤이가 부처님을 찾아 가 호소를 하였답니다. "저는 하는 일마다 제대로 되는 일이 없으니 이 무슨 까닭 입니까?" "그것은 네가 남에게 베풀지 않았기 때문이니라" "저는 아무것도 가진 게 없는 빈 털털이입니다. 남에게 줄 것이 있어야 주지 무얼 준단 말씀입니까?" "그렇지 않느니라.아무 재산이 없더라도 줄 수 있는 일곱 가지는 있는 것이다." 첫째는화안열색시(和顔悅色施): 얼굴에 화색을 띠고 부드럽고 정다운 얼굴로 남을 대하는 것이요, 둘째는 언사시(言辭施): 말로써 얼마든지 베풀 수 있으니 사랑의 말 칭찬의 말 위로의 말 격려의 말 양보의 말 부드러운 말등이다. 셋째는 심시(心施) : 착하고 어진 마음으로 자신의 마음의 문을 활짝 열고 따듯한 마음을 주는 것이다. 넷째는 안시(眼施): 호의를 담은 부드럽고 편안한 눈빛으로 사람을 보는 것처럼 눈으로 베푸는 것이요, 다섯째는 신시(身施): 몸으로 때우는 것으로 남의 짐을 들어 준다거나 예의바른 공손한 태도로 남의 일을 돕는 것이요 여섯째는 상좌시(床座施): 다른 사람에게 자리를 내주어 양보하는 것이고, 일곱째는 방사시(房舍施): 사람을 방에 재워주는 보시로서 굳이 묻지 않고 상대의 속을 헤아려 알아서 도와주는 것이다.
소낙비 - 장호걸




        간밤 소낙비의 아우성으로
        잠을 설쳤다 하여
        한여름 더위만큼이나
        뒤척였을까? 하는 고마움에


        처마 밑 어디선가
        낙숫물의 재잘거림은
        파란 하늘을 열어 주고


        아직도 토해내는
        잔영(殘影)은 삶으로 다가와
        하늘 가득 자유를 소유하고는


        고향냄새
        어린 날의 향수
        이 부(富)함은
        살맛 나는 세상 되어
        자유의 소리를 듣는다.


♬ 김희진 - 편지를 써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