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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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Comig Spring

2013.03.01 04:49

Chuck 조회 수:186 추천:48


      Hi, Poet Lady !

v 봄이오는 길목

봄아 너는 너무나 더디 지진해 오니 밉다

이제 음력 정이월 춘래 불사춘 재탕 인가

오는 너를 앙탈로 시샘 부랴린 동절 장군

는극 바뀐 맘정리 이젠 밀려서 패주 만리

길섶 가시 덤불은 정말 추워서 오들 덜덜

목이 마른 거기엔 타다 남겨진 갈증 세월

Thomas James Lloyd / 봄이 오는 길목

Thomas Ja mes Lloyd

British 1849-1910

1849 - 1910

살이 에이는 계곡에 높새바람
동장군들 울음소린 윙윙
두메골로 몰려와 마지막 발악

너와지붕 끝 머리에서
계절 시샘에 세월만 한탄하고
푸념만 늘어 마구 헤집는 가

처마 밑 덫 창살에
대롱 거리기만한 수정고드름
뼈 깎는 삭풍에도 요동불변

단장 위한 새 봄맞이
작은 녹 내림으로 흔들흔들
아롱거인 춤사윈 물방울 대롱

다가올 해빙 염두에 두고서


고개만 살짝 내민 훈증들
한바탕 소란에 냉기를 피우고

하늘을 향한 모락거림은
아직은 때가 이른 가
너무나 애가 달아 가련하기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