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 시인님

      충남공주에서 날아온엽서 임니다...

           ♤잊는 연습,터는 연습♤

    지금부터 잊는 연습을 하자

    아무리 힘들고 안타까워도 그래야만 한다.

    조금씩 조금씩 멀어져 간 사람도

    한때 애틋하기만 했던 사랑도

    나도 그만큼 조금씩 조금씩

    잊어가는 연습이 필요하다.

    그래야 편해 지리라

    부질없는 집착으로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붙잡을수 없는것에

    마음 졸이지 말자

    길지 않은 인생길!

    후회만 남을 뿐이리라.

    털어 버리자.

    당장은 아니드라도

    지금부터 연습을 하자.

    놓아 버리면 편해진다는 말을

    진리라 여기며 떠나는 연습을 하자.

    누군가에게 속박되지 말며

    너의 인생을 즐겨라.

    주어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

    하루하루를 황금같이 여겨라.

    이 세상에 영원 한것은 없다 했듯

    사람도 사랑도 마찬가지가 아니겠는가?

    때로는 얼음장 같은 냉철한 판단과

    혹독하리만치 단호한 결단이 필요하기도 하다.

    내일로 미루지 말라.

    지금 당장 연습을 시작해라.

    떠나는 연습도

    잊는 연습도

    그리도 털어 버리는 연습도

    바로 시작 하라.

                 독자 최무열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