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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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아름다운 동행/글

2005.07.14 03:22

오연희 조회 수:259 추천:51

"원칙이나 절대적인 기준이 아니면 양보하고 통과시키라"는 말이 있다. "통과"라는 이 단어에는 아주 중요한 지혜가 들어 있다. 지혜로운 사람은 사소한 것 중요하지 않은 것 일시적인 것은 의외로 가볍게 통과 시킨다. 특히 말이 그렇다. 만약 어떤 사람이 나에 대해 험담을 했다고해서 그를 찾느라 혈안인 사람이 있다면 그는 정말 어리석은 사람이다. 말이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고 진실은 밝혀지기 마련이기때문이다. 그럴 시간에 더 열심히 배우고 좋은 일을 하면 간단히 해결된다. 지도자란 상처받는 자리의 사람이다. 앞서가는 사람은 따르는 사람보다 많이 노출되기 때문에 상처도 많이 받는다 문제는 상처를 받느냐 받지 않느냐가 아니라 어떤 식으로 받아 들이느냐이다. 상처가 두려워 자신을 유리 상자 안에 감추는 사람은 겉으로는 훌륭한 지도자인 것 같지만 실제로는 형편없는 지도자이다. 훌륭한 지도자는 모혐을 통해 성장하고 상처를 통해 남을 이해할 줄 아는 사람이다..............☆ ...................................................................................................................................... 삶에서의 그 어떤 결정이라도 심지어 참으로 잘한 결정이거나, 너무 잘못한 결정일지라도, 정답이 될 수 있고, 오답도 될 수 있는 거지요. 참이 될 수도 있고, 거짓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정답을 찾아 끊임없이 헤매고 다니는 것이 습(習)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답이 없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모두가 정답이 될 수도 있고 모두가 어느 정도 오답의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지나온 삶을 돌이켜 후회를 한다는 것은 지난 삶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정답이 아니었다고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가 정확히 내 자리가 맞습니다. 결혼을 누구와 할까에 무슨 정답이 있을 것이며 대학을 어디를 갈까에 무슨 정답이 있겠고, 어느 직장에 취직할까에 무슨 정답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때 그 사람과 결혼했더라면, 그때 그 대학에 입학했더라면 그때 또 그때... 한없이 삶의 오답을 찾아내려 하지 마세요. 정답, 오답 하고 나누는 것이 그 분별이 괴로움을 몰고 오는 것이지 우리 삶에는 그런 구분이란 애초부터 없다는 것을 알아야지요. 어느 길이든 정답 오답 나누어 정답인 것이 아니라, 그냥 그냥 다 받아들이면 그대로 정답인 것입니다. 어수선한 세상을 살고 있는 요즘이지요 어디에 기준을 두고 살다가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 또한 듭니다 글이 주는 위안와 안식은 본인이 글을 읽고 해석을 어느쪽으로 하는가에 달렸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무엇인가 찾아 읽는다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 하는 거랍니다 자신을 다듬어 가는 방식중 하나의 방법으로 자신의 짐을 덜어내는 하나의 방법으로.. 굳이 읽어서 도움이 안된다 싶으면 안 읽으면 되는 거랍니다 남을 위해서 살아가는게 아닙니다... 자신이 맑은 마음이 들어야 주변에 좋은 영향을 주는 거랍니다.. 어떠한 소리를 내는 것도 마찬가지 아닐까 싶습니다 울림은 소리가 작을수록 크게 멀리 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냥 그냥 다 받아들이면 그대로 정답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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