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연희의 문학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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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작가

중앙/이런목사님

2007.09.04 03:57

오연희 조회 수:403 추천:61

송명호님의 글:
한국에서 캐나다(북미)로 이민을 오는 많은 가정들이 하느님을 섬기는 교회로 모여들고 있습니다.이는 모국에 있을때 교회를 출석했던 하지 않았던,믿음이 있었던 없었던 간에 캐나다에만 왔다 하면 타 종교에 비해 교회를 선호하는 경우가 가장 두드러 지는것 같습니다.

물론 이러한 현상이 순전히 타 종교에 비해 시내 곳곳에 늘려진 교회의 숫자때문만은 아니겠으나,나름대로 유형을 살펴 볼때 그가운데 가장 첫째는 한국에서 거주할 당시 부터 독실한 크리스찬으로서 이곳에 도착해서도 빠른 시일내에 자신들에게 적합한 교회를 물색해 예배를 드리러 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그렇지못한 가정일지라도 이민사회의 특수성(?)을 감안해 주위 분들의 권유에 따라 교회의 문턱을 드나드는 이들 또한 적지 않은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해외 주재 공관으로 나와 있는 현지대사관과 총영사관을 비롯 지역 한인회등 이밖에도 수많은 한인단체의 경우만 살펴 보더라도 교민사회에 필요한 모국정부의 공지사항이라든지 지난해 모국정부를 중심으로 펼쳐 졌던 일본 역사왜곡 교과서 항의에 따른 해외여론의 수렴을 위한 서명운동과 가장 최근 수차례의 집중호우로 고통을 받고 있는 모국민 수재민 돕기 모금등 이모든것이 굳이 교회를 통해야만 각종 협조가 가장 재 빠르게 이루어 진다는 점을 감안 할때 이민사회속에서 교회의 역활이 결코 무시할수없는 존재임이 틀림없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이처럼 우리가 교회를 출석하는 이유가 모국정부의 공지사항이나 하달 받고 또 이민초기당시,누구나 겪을수 있는 생활의 어려움을 달래면서 또는 각종정보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를 찾기 위함이 최종 목적은 아닐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교회를 출석하고 하느님을 믿는 이유가 자신의 사업체를 위한 혹은 이웃 상호간에 친목만을 위한 목표가 아니라고 하더라도 주안에서 하나 되는신앙 공동체 안에서 성도 상호간의 교제는 물론, 성경을 통한 가르침에 따라 우리 모두가 점차 주님의 모습을 닮아 가기 위함 일 것입니다.

그러나, 하느님을 잘 모르는 초신자 등 성경의 기초지식 조차 전혀 없는 사람들에게 애초 부터 너무 무리한(?) 요구나 발언을 했을때, 그러한 것이 그들 에게 도움이되기는 커녕 오히려 부작용을 초래 할뿐 아니라 그것은 곧 유치원생이나 초등학교 아동들에게 대학에서나 배울 논리나 이론을 주입시키는 것과 전혀 다를바가 없다고 해야 하겠습니다.

실제로 필자가 평소 잘 알고 지내던 한가정의 사례를 이자리를통해 잠시 소개 코져 합니다. 강씨성을 가진 이 가정에서는 두사람의 자녀중 한명이 선천성소경입니다. 이분들이 언젠가 어느분을 따라 난생처음으로 교회를 몇차례 출석 했었는데 그 가운데 극히 일부 무 분별한 성도 몇분이 당신의 가정엔 당신들을 교회에 나오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댁의 따님을 소경으로 태어나게 하신것 같다고 하더랍니다.

그말을 듣고 난 이들은 너무나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진 나머지 두번 다시 교회를 찾지 않았다는것 입니다...도대체 이게 왠 괴변 입니까.. 주님께서도 너희들이 지식이 없어 망하느리라고 말씀 하셨습니다. 정말 사람들이란 남의아픔을 자신들의 아픔처럼 느끼기가 쉬운일이 아니긴 하겠지만 쉽사리 그렇게 말하는 자신들은 믿음이 얼마나 좋아서 자신들에게 닥쳐온 불행을 하느님께서 자신에게 주어진 당연한 연단으로 받아들일수 있는 큰 믿음을 소유하고 있는지 모르겠으나 정녕 남의아픔을 거론할때는 다시한번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얼마전 한국에 있는 제 친구 한명이 일부 크리스찬들의 부도덕한 행동들을 지적하고 비난 했던적이 있습니다.. 저는 당시 그친구에게 교회라는 곳은 의사나 간호원들 뿐 아니라 각종 크고 적은 병들의 환자들이 욱신거리는 종합 병원과 같은 곳이라고 비유했던 얘기가 생각 납니다.

환자의 크고 적은 병명의 정도에 따라 좋은 투약과 치료를 통해 완쾌가 될수도 있겠지만 기간이 많이 흐른다고 해서 불치의 병을 치료할수가 없듯이,아무리 교회를 오랫동안 출석했고 훌륭한 직분을 소유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자신의 행동거치가 만약 교회일 따로,세상일 따로생각하는 이중적 삶을 살아 가고 있다면 이는 그야 말로 가던 길을 처음부터 아니감만 못하리라고 하던 어느 님의 말씀이 생각이 나는군요.

주님의 말씀 가운데 우리가 구원에 이르게 됨은 결코 행위에 의한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이룰수 있는것이라고 성경을 통해 분명히 기록하고 있으나 이 또한 행하지 않는 믿음은 곧 죽은 믿음과 같다고 하셨으니, 우리 모두 이세상의 생을 마감하는 그날까지 행하는 믿음의 사명을 다 감당할수 있도록 한층 더 노력을 아끼지 않도록 해야 하겠습니다.


상기 칼럼 내용은 필자가 종사하고 있는 모 언론 매체를 통해 금일(20일) 오전 방송 했던 내용을 그대로 옮겨 놓은 것입니다.  
.............
류현석님이 2002-09-20 오후 4:09에 글올림   48번 읽음

사람의 영혼의 구원에 가장 관심이 많아야할 종교가
사람의 영혼에 상처를 입히고,
사람의 영혼을 구원이 아닌 악으로 이끌 때가 많습니다.
특히 주 여호와의 이름을 망녕되이 일컬으면서,
사람들을 혹하는 이단이 가장 많이 존재하는 곳이
개신교가 아닌가 싶습니다.
신학대학 다니고, 학점 따면 목사 안수를 주니,
학점이 믿음을 말하진 않습니다.
사람의 겉모습만 보고, 어떻게 하면 신도들의
영혼을 위로해주나를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면 남에게 잘보이기 위하여
교회를 크게 지을까?
어떻게 하면 헌금을 많이 걷을 수 있을까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떡 하나라도 나누어 먹던 예수님의 가르침이
이제는 떡 하나라도 더 제단에 바치라는 식으로
강요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주일날 교회에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서 오는
사람들의 표정을 본적이 있습니까?
진정한 교회라면,
오는 사람들의 표정이 웃음이 넘쳐야 합니다.
예배에 오는 것 자체가 즐거워야 한다는 거죠.
복음을 들으러 오는데
즐겁지 아니할 이유가 없으니까요...
예배 시간과 예배를 마치고 나서도
새로운 기쁨으로 즐거워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교회가
얼마나 될까요?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는 사람들이
사람의 영혼을 사랑하지 않는다면,
그건 뭔가 문제가 있는 거라고 봅니다.

많은 목사님들과 신자들이
이제는 예수님이 벌하시던
바리새인과 사두개파를 그대로 닮아 가는 모습에
조금은 서글퍼 집니다.


......................
오연희의 답글
아래 현석님 글을보고...좀 기분 좋은이야기를 올리고 싶어서 제가 지난 언젠가도 언급한적이 있는데 다시한번 올립니다.

제가 다니는 엘에이에 있는 토랜스 제일장로교회 이필제 담임 목사님이 내년 정식으로 은퇴할 계획을 밝혀 교계와 그리고 많은 사람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이민교회 가운데 교회의 소유관계가 잘못 인식되 마치 내 교회라는 생각 때문에 원로 목사자리를 놓지 않으려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교회의 분란들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오고 있는 중에 이목사님의 결심은 교회소유에 대한 개념을 확고히 정립하는 기회를 마련한것이라고 보여집니다.

그러니까 교회의 주인은 하나님이라는 것을 분명히 하고 인간적인 욕심을 온전히 버린 이목사님 같이 훌륭하신 분도 있다는것은 좋은 본보기로 남게 될것입니다.

이목사님은 지난 8월 18일 설교시간에 이러한 사실을 전교인 앞에서 발표하고 20년전 자신의 양심과 약속했던것을 지키겠노라고 하셨습니다.

그분은 내년 12월이면 60세가 되십니다.
이교회를 개척하신지는 24년되셨고(36세에 시작하셔서...)
현재 신도수는 오천명정도 됩니다.
제가 엘에이와서 교회샤핑을 좀 했습니다.
가장 말씀이 깊고 집과도 가깝고 해서 결정했는데
그분이 이교회를 떠나시겠다고 공식적으로 발표를 했습니다.

모두들 목을 메지요
떠나시지 말라고...

하지만 그분은 당신자신과 하신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단호하게 자신의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히셨습니다.

첫째, 첨에 미국교회 빌려보다가..본인이 성전을 건축하자고 얘기했을때 반대가 많았다고 합니다.
그때 정말 교회가 좋아질때 떠나겠다고 양심과 타협해서 교회를 짓는것으로 밀고 나갔다고 합니다.
교회가 오는 12월이면 모든 빚(건축비)를 갚게 된답니다.(현재시가 2300만불이랍니다.)
이젠 홀가분하게 떠날수 있다고 하십니다.
이해하시겠습니까? 빚을 다갚았다고 떠나시는분의 깊음을....

둘째, 교회가 오래되면 관료주의화로 가는데 관료화는 대부분 목회자와 장로들계층에서 일어난다.
몇년전 그것을 타파하고 신선하게 진리에 가까이 가기위해..장로 단임제를 실시했는데 60세면 물러나고 젊은 장로들이 일을 맏게 되도록 결정을 했다고 합니다.
그때 자신도 60세에 물러나서 모범을 보이겠다고 결심했으므로 떠나겠다는겁니다.

셋째, 아쉬울때 떠나야 좋은관계로 다시 만날수 있다는겁니다.

그리고 넷째도 있었는데..아리까리 하고..

그러므로 서둘러 새로운 목사를 청빙하도록 하도록..모든 조치를 부탁하고..당신이 계시면 영향력을 끼치게 되니까 남은 4개월을 목회하시고 내년 일년은 안식년이라 쉬시고 돌아오셔선 바로 떠나시는걸로 계획을 하셨다고 하십니다.

물론 제가 이렇게 간단하게 설명해서야 이해하시기가 곤란하지요.

하지만...자신이 떠날때를 아는사람 그리고 알기만 하는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우리주위엔 명예나 물욕에 연연하지 않으시고 오직 의(하나님과의 바른관계를 가진자의 삶)를 행하며 사는분...도 많습니다. 아니...종종 있습니다.
그래서..우린 어처구니없는 일들 가운데도..꿈을 잃지 않을수 있나 봅니다.

그분을 생각만 해도 좋습니다.

가능하면 긍정적인 목회자의 모습들 그리고 이웃들을 바라보고 살면 더욱 행복해 질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기독교가 아무래도 숫자가 많다보니 더 두드러지게 부정적인 면도 더 드러나긴 하지만..
역시 바르게 살려고 애쓰는분들이 훨씬 많다고 믿고 싶습니다.

모두들 평안한 믿음생활을 했으면 좋겠습니다.
평안하십시요!*^*

................
오연희답글
제가 잘아는분 중에 한국에서 초등학생인 큰아들이 아파트에서 자전거 타고 놀고 있었는데...
옆의 트럭이 후진하다가 그아이들 치였는데..
운전수가 너무 놀래서 앞으로 왔다가 뒤로 갔다가 하는 바람에 애가 더 비참하게 죽고 말았습니다.

그광경을 그대로 지켜보던 작은아들이 너무 놀래서 집으로 뛰어들어왔답니다.
엄마!
형아가...
하면서..상황을 이야기 하는데..

그부모뿐만 아니라 작은아들의 상처가 얼마나 컸는지...
어떤 위로가 그들에게 될수 있었을까요?
그엄마는 완전히 정신이 나가서 혼자서 멍하니 길거리를 헤메고 다니기가 일쑤였다고 고백하더군요.

물론 독실한 크리스챤 가정이었지요.

근데..사람들이 그것도 믿는 사람들이 하는 위로라는것이 뭐였는지 아십니까?

하나님은 감당할 시험만 준다고 했답니다.
그가정으로봐서는 절대로 감당이 안되는데 말입니다.
그말이 더 가슴아팠다고 하더군요.

아래..
강씨성을 가진 이 가정에서는 두사람의 자녀중 한명이 선천성소경입니다. 이분들이 언젠가 어느분을 따라 난생처음으로 교회를 몇차례 출석 했었는데 그 가운데 극히 일부 무 분별한 성도 몇분이 당신의 가정엔 당신들을 교회에 나오게 하기 위한 수단으로 댁의 따님을 소경으로 태어나게 하신것 같다고 하더랍니다.

그말을 듣고 난 이들은 너무나 기가 막히고 분통이 터진 나머지 두번 다시 교회를 찾지 않았다는것 입니다...도대체 이게 왠 괴변 입니까..

송명호님의 글을 보니 갑자기 그분들이 생각났습니다.

극한 아픔을 당한 사람들한테 괜히 하나님의 뜻으로 그렇게 된거라는둥 또는 감당할만한 시험이라는둥 이런소리 하는것 정말 조심해야 됩니다.
그런데다 쓰먹어라고 주신 말씀이 아닐텐데 말입니다.

행한다는것이 몸으로도 행할수 있지만..
입으로 남에게 상처주지 말아야 하는것도 역시 행해야 되는것 중에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정말 마음에 와닿은 깊은 말씀 주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하시는 방송일이 더욱 많은분들께 유익을 주는 귀한 방송이 되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평안한 하루 되십시요!*^*
....................
오연희답글
1166 번째로 오연희님이 2002-09-21 오후 1:18에 글올림   38번 읽음
최영현님..

참으로 반갑습니다.
아무래도 목회를 하시는분이라 관심이 가셨나봅니다.

교회의 웹사이트는 없습니다.
저도 첨에 오자마자 웹사이트부터 뒤져보고 그리고 이멜로 문의를 했지요.
근데 그것초차도 답이 없었답니다.

이 교회는 특별히 전도를 하거나 하는것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이 너무 몰려들어서 현재 교회 확장공사를 의논하고 있습니다.

제가 느낀것은 전도는 말로 하는것이 아니라 삶으로 하는것이라는 거였습니다.

물론 설득력있고 깊은말씀이 중요하지만..
목사님의 삶이 바로 말씀보다 더 설득력이 있기에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듯 했습니다.

저에게 영현님의 주소를 주시면 머지않아 최근호가 출판될텐데...교회에서 발간되는 맑은울림이라는 책을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낼 교회가서 혹시 교회정보성 책자가 있는지 여쭈어 볼께요.

뭔가 아는데로 연락드리겠습니다.

즐거운 추석 되십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