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명의 기억 : 지도 1 부 달의 산 · 03-03
|
|
문명의 기억 : 지도 2 부 프톨레마이오스 · 03-04
|
|
문명의 기억 : 지도 3 부 프레스터 존 · 03-10
|
|
문명의 기억 : 지도 4 부 지도전쟁 · 03-11
|
|
혼일강리역대국도 지도(중세)
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 약칭: 강리도(疆理圖)
|
600년 전 (1402년) 조선에서 그려진 세계지도.
현존하는 지도중 가장 오래된 아프로-유라시아지도이다.
우측에 크게 그려진 한반도와 중국대륙 인도 아라비아반도, 아프리카 심지어
지중해마저 그려져 있다.
충격적이게도 유럽인들이 희망봉을 발견하기 100년전
아프리카의 뾰족한 남단을 그려넣었다.
어떤 경로를 통해 일본에 갔는지
여전히 밝혀지지 않고 있다. (류코쿠대학 소장)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混一疆理歷代國都之圖)는 1402년(태종 2년) 조선에서
제작된 세계 지도이다. 지도 이름은 역대 나라의 수도를 표기한 지도라는 뜻이다.
김사형 및 이무, 이휘 등이 제작하고 권근이 발문을 썼다. 원본은 임진왜란 중에
일본으로 건너가게 된 것으로 보이는데, .. 일본에 필사본 2점이 보관되어 있다.
6백년 전에 이미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까지 아우른 세계지도를 작성했다는
데에서 이 지도의 가치는 매우 높다. 강리도(疆理圖)라 줄여 부르기도 한다.
태종 2년(1402년) 5월에 문신 이회가 자신이 직접 그린 조선팔도도(朝鮮八道圖)를 태종에게 바쳤고,
이로부터 석 달 뒤 의정부좌정승 김사형, 우정승 이무, 검상(檢詳) 이회 등이 주도하여 제작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완성되었다.
지도 제작
당시 참찬이었던 권근이 지도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과 제작 동기를 밝힌 발문을 지었다.
|
▣ 지도 1 부 달의 산 - 2012년 3월 3일(토) 방송
수천 년의 기억을 간직한 전설의 지도들!
지도에 숨겨진 문명의 비밀 암호를 풀다.
인류는 어떻게 지도를 그려왔을까? 인류 문명의 위대한 여정, 지도.
KBS 1TV '문명의 기억 지도' 는 국내 최초 '지도' 에 관한 다큐멘터리다.
총 제작기간 2년, 35개국 해외 촬영, 전편 5D-MarkⅡ 촬영을 통한 실험적인
영상 등이 눈길을 끈다.
수천년간 잠들어 있던 인류의 위대한 지도들을 통해
서서히 드러나는 지도의 비밀과 지도에 새겨진 문명의 기억을 일깨울 예정이다.
3일 밤 8시 방송되는 '1부 달의 산'에서는
580년 전 조선에서 탄생한 한장의 세계지도에 대해 집중 조명한다.
1402년에 제작된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에는 중국, 인도, 아라비아반도와
아프리카 대륙이 온전한 형태로 그려진 최초의 세계지도다.
무엇보다 바다에
둘러싸인 삼각형의 형태로 완전하게 그려진 아프리카의 모습은 충격적이다.
당시 유럽에서도 아프리카 대륙을 그린 지도는 만들지 못했다.
1488년 포르투갈의 항해자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희망봉을 발견한 후에야,
유럽인들은 지도에 아프리카 대륙을 그려 넣을 수 있었다.
그런데 이보다 무려 100여 년 전인 조선의 세계지도에 어떻게 아프리카가 등장하게 된 것일까.
지도의 비밀은 아프리카 나일강의 수원에 있다.
나일강의 수원지에 그려진 산. 이 산의 이름은 ‘달의 산’이다.
고대 그리스에서 아랍을 거쳐, 조선으로 흘러들어온 '달의 산'.
조선은 어떻게 이 정보를 얻을 수 있었을까?
이 산이 나일강의 수원으로 밝혀진 것은 불과 100여 년 전의 일이다.
그렇다면
조선의 세계지도에 그려진 ‘달의 산’ 은 어디에서 흘러들어온 정보였을까?
‘달의 산’ 에 숨겨진 문명의 비밀을 밝힘으로써, 그 비밀의 문을 열고
혼일강리역대국도지도가 간직한 천년 문명의 여정을 따라가 본다.
 |
이드리시 지도(중세) 이드리시가 1154년 작성한 대표적인 이슬람 지도.
이슬람에서는 남쪽을 위로 두고 지도를 그렸고 세상의 중심에는 아라비아 반도를 위치시켰다.
이드리시는 1장의 세계지도와 70장의 지역도를 그렸는데, 아시아의 지역도에는 신라가 섬으로 그려져 있다. (터키 술레이만도서관 소장)
|
▣ 지도 2 부 프톨레마이오스 - 2012년 3월 4일(일) 방송
4일 방송되는 '2부 프톨레마이오스' 에서는 신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의 유품 속 지도 한장을 다룬다.
2천년 전 고대 그리스의 지리학자 프톨레마이오스가
그린 세계지도.
이것은 고대 인류의 지리학이 집대성된 전설의 지도다.
지도는 당시 아무도 보지 못했던 유라시아 대륙의 동쪽 끝, 중국까지 그리고 있다.
프톨레마이오스 세계지도는 고대의 인류가 만든 가장 위대한 지도다.
이 지도의 탄생 비밀은 이집트 알렉산드리아에 숨어 있다.
알렉산드리아에서
시작된 동방으로의 탐험과 도전, 그것이 한 장의 위대한 지도를 탄생시켰다.
그런데 프톨레마이오스 지도의 동쪽 끝은 말레이반도까지 그려져 있다.
프톨레마이오스 지도가 기억하는 고대 바닷길의 비밀을 밝혀본다.
인류는 어떻게 이 위대한 세계지도를 탄생시킬 수 있었을까?
그리고 이 한 장의 지도를 통해 인류는 어떻게 신대륙 발견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었을까?
프톨레마이오스 세계지도에 숨겨진 문명 교류의 비밀을 밝혀낸다.
 |
프톨레마이오스지도(고대) 2세기경 알렉산드리아도서관의 관장이었던
그리스인 프톨레마이오스가 그린 지도.
한장의 세계지도와 26장의 지역도를 남겼다. 지도속에는 8000곳의 지명이 쓰여있다.
이 지도는 중세의 암흑기에 잊혀졌다 르네상스시대에 부활해서 대항해시대의 단서가 되었다.
|
 |
아바운츠 지도(고대) 1993년 스페인 나라바지역의 아바운츠 동굴에서
발견되었다.
탄소연대측정결과 13,660년 전에 작성된 것으로 판명되었다.
무수히 그어진 선들 사이에서 동굴 주변의 산과 강 그리고 사냥감을 잡을 수 있는 곳,
동굴로 안전하게 돌아올 수 있는 길 등이 새겨져 있다.
(나바라박물관 소장)
|
▣ 지도 3 부 프레스터 존 - 2012년 3월 10일(토) 방송
신고대의 바다를 지배한 것은 동양이었다.
10일 방송 예정인 '3부 프레스터 존' 은 유럽을 바다로 불러내
동양과 서양의 운명을 바꿔놓은 한 장의 지도를 이야기 한다.
1502년에 작성된 <칸티노 세계지도>.
이 지도의 탄생으로 유럽은 동방으로의 바닷길을 장악하고
세계사의 주인이 되었다.
이 위대한 지도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그것은 동방의 기독교왕 '프레스터 존' 에 관한 전설로부터 시작되었다.
유럽인들이 가졌던 프레스터 존에 대한 열망과 환상.
자신들을 이슬람 세력으로부터 구원해주리라 믿었던 프레스터 존에 대한 굳은 믿음이
결국 동방의 바닷길을 열게 했고, 유럽의 대항해시대를 열었다.
그리고 그 순간 동서문명의 새로운 기억이 시작되었다. 즉 새로운 지도를 탄생시켰다.
 |
칸티노 지도(근현대) 1502년 포르투갈에서 작성한 지도.
칸티노지도는 지도의 근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지도로, 신화적 요소나 불확실한 표현을 지도에서 없애고,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해 작성한 지도로 세계최초의 해양세계제국 포르투갈의 등장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포르투갈에서 작성한 원지도는 1755년 리스본 대지진으로 사라지고
이탈리아의 스파이 칸티노가 복제해온 지도가 이탈리아 모데나시에 남아
있다. (에스텐세 도서관 소장)
|
 |
프라마우로 지도(중세) 1459년 베네치아에서 작성된 지도.
포르투갈
왕실의 의뢰를 받아 베네치아의 수사 마우로가 그린 지도로 아랍양식을
따라 남쪽이 위로 오는 지도이다.
이 지도에 아프리카의 모습이 유럽에서는 처음으로 바다에 둘러쌓인 것으로 그려져 있고,
이 지도를 들고 포르투갈이 희망봉을 돌아 인도양에 도착했다. (베네치아 산마르코 국립 도서관소장)
|
▣ 지도 4 부 지도전쟁 - 2012년 3월 11일(일) 방송
마지막으로 11일 방송분은 '지도전쟁' 이다.
근대의 역사에서 지도는 권력이었다.
지도를 가진 자가 더 넓은 땅을 차지하고, 권력을 휘두를 수 있었던 비극의 시대였다.
일본은 지도를 손에 넣고 이 시대의 승자가 되고자 했다.
그들은
자신들의 앞바다로 들어왔던 근대 유럽 열강들의 지도를 흉내내기 시작했다.
일본이 흉내냈던 강대국들의 지도는 무엇이었나?
아시아로의 항로를 열었던
네덜란드의 지도, 산업혁명의 토대가 됐던 영국의 지도,
그리고 태평양을 건너게 했던 미국의 지도까지... 서구 열강들은 지도와 더불어 세계의 패권을 손에 넣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들을 따라했던 일본의 지도는 결국 비극의 역사를 불렀다.
지도전쟁의 시대, 지도 속에 숨겨진 대국굴기(大國堀起)의 기억을 돌아본다.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