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나눔 콘서트 아이러브[人]… 인문학교수 특강

2012.02.20 07:05

arcadia 조회 수:1188 추천:12




지식나눔 · 콘서트 아이러브[人] 첫방송 - 김나도 교수 1월29일






































아이러브 [人] - 4회 · 김상곤 교수 · 02-12-19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
네 번째 강의!!











사람의 마음을 얻어 세상을 변화시킨
메디치가의 대하드라마가 시작됩니다!

- 강의: 김상곤교수 연세대학교 신과대학교수.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은 그대에게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
마지막 강의!!



차세대 리더들의 필수 지침서
[사람의 마음을 얻는 법]

저자 김상근 교수의
"사람의 마음을 얻고 싶은 그대에게"



죽기 전 꼭 가봐야 할 곳 천재들의 도시
이탈리아 피렌체!!
(Firenze, Florence;
"꽃피는 마을" 이란 뜻)
350년 동안
세상을 변화시킨 메디치 가문 (Medici; “의사” 를 뜻함)에게 배우는



  •  SBS ‘메디치가문의 교훈’! (사람의 마음을 얻는 방법!!!)





  • 첫 번째, 신의를 지켜라! (한번 맺은 신의[인연]를 버리지 말라!)

    고객과의 신용을 끝까지 지켰던 메디치 은행의 철저한 믿음과 신뢰의 수칙!



    두 번째, 정면돌파의 모범을 보여라! (위기가 닥칠땐, 정면돌파의 모범을 보…!)

    위기의 순간, 목숨을 걸고 적진으로 향한 메디치가문의 놀라운 용기의 리더십!



    세 번째, 인내하고 때를 기다려라! (위기가 지속될땐, 인내하고 때를 기다려라!)

    모진 굴곡과 핍박 속에서도 오랜 인내 끝에
    프랑스의 왕비가 된 카테리나 데 메디치의 이야기!



    네 번째, 당나귀를 타고 가던 코시모를 기억하라!

    누구보다 위대했지만 누구보다 겸손한 모습으로 만인에게
    존경을 받던 메디치 가의 코시모!!




    김상근 교수가 전하는 메디치가문의 경이롭고 감탄스러운 실화들!!

    그리고 그 속에서 엿볼 수 있는 리더들의 덕목!

    그리고 MC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하는 감미로운 음악 콘서트

    나윤권이 부르는 'Change the world'

    하림이 들려주는 '연어의 노래'

    음악과 함께하는 지식 나눔 콘서트!

    놀라운 이야기와 지혜가 있는 지식강의가 시작됩니다!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

    2012년 2월 19일 일요일 밤12시

    최고의 인문학 강의를 만나세요!!





    메디치가문처럼 사람의 마음을 얻어 한 시대를 이끄는
    새로운 시대를 여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이 가운데서 대한민국의 메디치를 기대합니다.
    -김상근교수-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인 (마지막 4회) 방영일 : 2012-02-19











    메디치 가문 주요 인물을 곳곳에 그려 놓은 동방 박사들의 행렬,
    베노초 고촐리, 프레스코, 1459년경



    메디치 가문(Medici)은
    13세기부터 17세기까지 피렌체에서 강력한 영향력이 있었던
    가문이다.
    메디치 가문은 세 명의 교황(레오 10세, 클레멘스 7세, 레오 11세)과 피렌체의 통치자
    (그 가운데서도 위대한 로렌초는 르네상스 예술의 후원자로 가장 유명하다)를
    배출하였으며,
    나중에는 혼인을 통해 프랑스와 영국 왕실의 일원까지 되었다.

    다른 귀족 가문들처럼 그들도 자기네 도시 정부를 지배하였다.
    메디치 가문은 자신들의 권력 아래 피렌체를 두었으며, 예술과 인문주의가 융성한 환경으로 만들었다.
    그들은
    밀라노의 비스콘티와 스포르차, 페라라의 에스테, 만토바의 곤차가 등 다른 위대한 귀족 가문과 더불어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탄생과 발전을 이끌어내는 큰 역할을 하였다.















    아이러브 [人] - 3회 · 최인철 교수 · 02-12-12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
    세 번째 강의!!











    사람들에게 행복을 전파하는

    [나를 바꾸는 심리학의 지혜, 프레임] 저자 최인철 교수의
    "인생 최대의 화두, 행복을 찾는 그대에게"

    인간이 살면서 가장 기본적으로 추구하는 행복!

    최인철 교수가 전하는 행복에 관한 특별한 비밀!








    -인생은 결국 무엇을 보느냐의 문제! 행복을 찾고 싶다면 프레임을 바꿔라!


    -행복한 인생에는 좋은 질문이 있다?!

    당신은 스스로에게 어떤 질문을 던지고 있는가?!


    -더 높은 곳에 서서 인생을 보라!
    인생의 목적과 길을 보는 색다른 방법은?!


    -당신도 누군가의 프레임이 될 수 있다!

    빛나는 별이 되어 세상의 새로운 프레임이 되라!!




    행복 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전하는
    최인철 교수의 소박하고도 위대한 이야기!


    그리고 MC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하는 감미로운 음악 콘서트

    알리가 부르는 ‘Oh! Happy day

    포맨이 들려주는 ‘행복을 주는 사람’



    음악과 함께하는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

    그 행복한 감동이 넘쳐나는 최고의 인문학 강의를 만나세요!!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인 (3회) 방영일 : 2012-02-12
















    아이러브 [人] - 2회 · 김정운 교수 · 02-05-12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
    두 번째 강의!!











    예능보다 재밌는 강의를 펼치는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 저자 김정운

    교수의 "사는 게 재미없는 이 시대 남자들에게"

    아무에게도 관심 받지 못한 남자들!
    사는 게 재미없는 남자들!

    그들에게 전하는 김정운 교수의 유쾌한 조언!!









    -삶은 순서 바꾸기다! 남의 순서가 있으면 내 순서도 온다.


    -삶은 우연?! 독일통일도 우연이었다!!
    김 교수가 밝히는 독일 통일의 비밀?


    -축제가 사라지면 인간은 늙는다!
    삶의 마디를 만드는 휴식의 놀라운 효과!


    -재미없는 삶은 무효다?!
    재미있는 인생에 대한 김정운 교수의 명쾌한 해답!!




    그리고!
    MC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하는 감미로운 음악 콘서트

    김조한이 부르는 '나는 문제없어'

    팀이 들려주는 'Just the two of us'



    음악과 함께하는 지식 나눔 콘서트!

    그 웃음과 감동이 함께하는 강의가 시작됩니다!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 (2회) 방영일 : 2012-02-05
















     

    열심히 해서 성공했다는 말 · 세상에서 가장 싫다



  • 기본적으로 존재에 대한 불안

  • 직함 · 사회적 지위로만 확인하는 한국 남자들









  • ‘여러가지문제연구소장’ 을 겸하는
    문화심리학자 김정운(50·명지대) 교수는

    특히 한국 남성의 문제에 대한 주장으로
    큰 반향과 명성을 얻었다.
    앞서 ‘한국 남자는 일만 하고 놀 줄 모르는 게 문제’ 라고 말한 그가
    이번에는 ‘한국 남자는 자기 얘기가
    없어 불안하다’ 고 주장한다.



    새 책 『남자의 물건』을 펴낸 그를 만났다.
    안식년을 얻어 올 초부터 일본 나라현립대에 머물고 있는 그는 출간 직전 잠시 한국을

    다녀갔다. 오랜 좌절과 성공, 통속적 체험
    과 학문적 시각,
    한국 남자의 전형성과 한국 남자 평균 이상의 예민함이 그의 삶과 주장에 고루 들어 있었다.



  • 베스트셀러가 된 전의 책은

    『나는 아내와의 결혼을 후회한다』였고, 이번 책은 『남자의 물건』이다.

    제목이 너무 튄다.




  • “길거리에서 잘 모르는 사람이 ‘남자의 물건’을 얘기하면 자칫 천한 얘기처럼 들릴 수 있다.
    그런데 나는 ‘교수’다. 교수가 이런 얘기를 한다면 다른 차원의 얘기일 거란 기대는 해주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난 교수라는 내 지위를 이용하는 셈이다.

    한국 남자들은 이중적이다. 밤에는 룸살롱에서 별짓 다하면서도 낮에는 근엄하게 굴지 않나.
    그게 다 한국 사회의 엄숙주의에서 생긴다. 이중적 의미로 ‘남자의 물건’이란 제목을 붙였다.
    김정운식 유머다. (엄숙주의에 눌린) 사회적 무의식을
    농담으로 끌어내려는 거다.”



  • 이번 책에 각계 남성 10명을 물건,

    즉 소장품을 소재로 인터뷰했다. 인터뷰 대상을 어떻게 골랐나.




  • “한국 남자들은 존재에 대한 기본적 불안이 있다. 내 존재를 직함·사회적 지위로만 확인하려 한다.
    그래서 나이가 들면 정치를 하려고 하고, 자리에서 안 물러나려 하는 거다.
    심리학적으로 볼 때 이야기가 풍요로우면 불안하지 않다.
    한국 남자들은 할 얘기가 없다. 여자들을 보면 가방이나 옷 같은 물건 얘기를 잘한다.
    남자들도 자기 물건에 대해 얘기를 하면 삶이 좀 더 풍요해지지 않을까 싶었다.
    물건을 매개로 삶의 이야기를 해보자는 취지에서 그런 얘기를 들려줄 법한 사람들을 접촉했다.”



  • 어떻게 해야 한국 남자들이 행복해질 수 있나.




  • “내가 즐거운 게 뭔지 찾고, 해봐야 한다. 골프가 인기 있는 건 한국 남자들에게 결핍된 게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우선 ‘이야기’가 있다. 드라이버 바꿔서 10야드 더 나갔다는 둥,
    돈 따먹기 규칙을 어떻게 바꿨다는 둥 골프는 남자들에게 끊임없는 얘깃거리를 제공한다.
    또 ‘감탄’이 있다. 골프장에서는 예의상 ‘나이스 샷’ 하며 서로 감탄을 해준다.
    남자들이 어디서 이런 감탄을 듣겠나. 반면에 여자들의 대화는 감탄이 기본이다.
    만나면 서로 예뻐졌다, 살 빠졌다 감탄한다. 여자들은 존재를 확인하는 기본적 방법론, 즉 스토리텔링 기술을 갖고 있다.
    위기상황에서 남자보다 훨씬 잘 버티는 것도 그래서다. 남자들은 그런 유일한 게 골프다.
    하지만 골프는 돈이 많이 든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걸 찾아야 한다.”



  • 그렇게 말하는 당신도 골프를 좋아하지 않나.




  •  “내 주장은 나를 분석한 결과다. 나는 전형적인 한국 남자의 문제를 종합적으로 갖고 있는 사람이다.
    다행히 심리학을 전공했고, 일상의 언어와 다른 사회과학의 언어로 표현이 가능하다.
    다른 언어로 말하면 더 설득력 있게 받아들여지지 않겠나 싶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내 책보다 김난도 교수의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가 많이 팔리는 걸 보면 배가 아프다.
    아픈 걸 보니 나도 청춘이다(웃음). 그분이 순수하고 여성적인 영혼이라면 나는 음탕하고 권력지향적이고 세속적인 사람이다.
    실은 나 같은 사람이 대부분이다. 그래서 내 책에 공감하는 거다.”



  • 스스로 생각할 때 당신은 한국의 보통 남자에 얼마나 가까운가.




  • “나는 한국 남자의 평균이다. 베스트셀러 작가가 돼서 지금은 원하는 서재도 갖고,
    여기서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며 글도 쓰지만 이렇게 되기까지 오래 걸렸다.
    교수가 되기 전에는 한 달에 80만원밖에 못 벌었다. 마흔 살까지 취직을 못했다.
    남들 출근할 때 한남대교 밑에서 낚시를 하며 시간을 보냈다. 잘나가게 된 건 최근 5년의 일이다.
    이런 신분 상승에 나도 적응이 안 된다. 원래 사소한 불의를 못 참는다. 누가 차에서 길에 담배꽁초를 버리면 끝까지 쫓아가곤 했다.
    지금은 유명해졌다는 이유로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 그게 스트레스다.”



    문화적 다양성을 경험하는 게 중요하다



    그는 자신의 성공 비결에 대한 자체 분석을 들려줬다.
    “내가 생긴 게 잘나서 잘나간다고 생각한다”는 농반 진반에 이어 “삶의 스펙트럼이 넓은 편”이라고 했다.
    "양아치든, 최고위층의 CEO나 정치인이든 각각 만나면 그에 맞게 어울릴 수 있다”고 했다.



  • 어떻게 그게 가능해졌나고 보나.




  • “우선 군대 경험이다. 최전방으로 갔는데(운동권 대학생이었던 그는 강제징집으로 군대에 갔다) 부대원 대부분이 중졸이었다.
    고졸은 돼야 하사관 교육을 보낼 수 있는데, 보낼 사람이 없었다. 대학 다니다 온 사람은 중대 전체에 나뿐이었다.
    다른 하나는 유학생활이다. 독일에 살면서 한국 문화와 한국 남자들의 문제를 상대화시켜 보게 됐다.
    또 성장 과정에서 혼자 시간을 많이 보내고 책을 많이 읽었다. 소풍가서도 혼자 밥을 먹어 별명이 ‘론리 울프(외로운 늑대)’였다.”



    그는 “이런 내가 대학에 가보니 재미있는 사람이 돼 있더라”고 했다.



    “내가 얘기를 하면 여자들이 재밌다고 좋아했다. 론리 울프로 다니다 보니 다른 남자애들과는 다른 얘깃거리가 있었던 거다.
    그때부터 내가 ‘구라’가 되는구나 싶었다. 한편으로 군대에서 고참들 펜팔 편지 대필을 많이 했다.
    내가 쓰면 100장에 한두 장을 빼고 다 답장이 왔다. 거기서 (대중적 글쓰기를) 연마한 게 내 자산인 것 같다.
    이런 경험 때문에 나는 문화적 다양성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이런 그가 조기유학 반대론자라는 건 좀 뜻밖이었다. 일본에 머무르는 1년간 그는 혼자 지낸다.
    중학생인 둘째가 한국에서 학교를 다니게 하기 위해서다. 그는 유학시절에도 ‘역기러기’ 생활을 했다.
    첫째가 유치원에 갈 나이가 되자 ‘처음부터 한국에서 다녀야 한다’며 아내와 아이들을 먼저 귀국시켰다고 한다.



  • 왜 조기유학에 반대하나.




  • “코스모폴리탄이 될 거면 몰라도 어차피 한국에 돌아와 살 것이라면 보내지 말라는 생각이다.
    한국에서 살 거면 여기서 겪을 수 있는 걸 다 겪어봐야 한다. 지금은 100세까지 살 수 있는 시대다.
    내 인생에 기회가 온 건 45세 넘어서다. 평균수명이 60세쯤인 사회였다면 내게는 절대 기회가 안 왔을 것이다.
    우리 아이들도 이 긴 인생에서 기회를 잡을 능력이 중요하다고 본다. 그런 능력은 좋은 대학 나왔다고 생기는 게 아니다.
    문화적으로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다. 그래서 한국에서 할 수 있는, 하고 싶은 걸 다 해보라고 한다.”



    재미있게 살면 그게 성공



  • 그래도 유학해서 박사학위 받고 교수가 됐기 때문에 늦게라도 당신에게 성공의 기회가 온 게 아닌가.




  • “성공은 우연이다. 내 경우가 그랬다. 나는 ‘열심히 노력해서 성공했다’고 말하는 사람이 제일 싫다.
    누가 열심히 안 하나. 자기 삶에 노력 안 하는 사람이 어디 있나. 열심히 해도 운이 안 맞으면 ….
    유학 시절에 진짜 공부 많이 했다. 내가 독일 학생들을 가르치기까지 했다. 그런데 한국에 오니까 취직이 안 됐다.
    10년 넘게 공부해 박사 받고 돌아왔는데 취직이 안 되는 그 좌절을 이해하겠나.”



    그는 그의 책 『노는 만큼 성공한다』 때문에 어떤 청년과 주고받은 문답을 소개했다.



    “나한테 묻더라. ‘놀면 정말로 성공하느냐’고. 내가 물었다. ‘성공해서 하고 싶은 게 뭐냐’고.
    ‘재미있게 살고 싶다’고 하더라. 그래서 내가 그랬다. ‘재미있게 살면 그게 성공이지 뭘 또 추구하느냐’고.”



    “결국 문제는 무엇을 추구하느냐는 가치관”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내가 지금 행복한 건 돈 많이 벌어서, 대학교수라서가 아니다.
    사람들이 내 얘기를 들어주고, 내 얘기를 할 기회가 와서 행복한 거다.
    나는 내가 지금처럼 살 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다.
    누가 지금 우리가 이렇게 살 것이라고, (스마트폰을 가리키며) 요 조그마한 걸 컴퓨터로 쓸 것이라고 상상이나 했나.
    10년 후 세상이 어떻게 될지 부모가 뭘 안다고 아이들의 삶을 규정하나.
    부모가 자신의 제한된 지식으로 아이들의 인생을 제한하는 미련한 짓은 하지 말자는 얘기다.”



  • 한국 남자들에 대한 당신 얘기에는 오히려 여성들이 더 공감하는 것 같다.
    정작 남자들 중에는 싫어하는 이들이 있던데.




  • “남자들에게는 내부고발자 같은 느낌일 것이다.
    ‘안 해도 되는 얘기를, 뭐 저런 얘기까지 자꾸 하냐’는 느낌 말이다.
    또 이런 얘기보다 사회적·구조적 얘기가 훨씬 더 중요하다는 생각들도 할 것이다.
    솔직히 사회구조적 문제에 대한 논쟁을 하라면 훨씬 잘할 자신이 있다. 나는 그런 주제에, 언어에 아주 익숙하다.”



  • 정치를 해볼 생각이 있나.




  • “가끔 제안을 받는데 우리 아이들이 그러더라. 아빠는 정치 하면 일찍 죽을 거라고.
    말 한마디 잘못해서 속된 말로 한 방에 훅 갈 수 있다는 거다. 들여다보니 정치가 그리 재미있을 것 같지 않다.
    남들의 평가와 관계없이 내가 제일 잘하는 건 글쓰기다. 두려움이 느껴질 정도로 외롭고 힘들지만 정말 즐겁다.
    글 쓰는 방식도, 글 쓰는 주제도 스스로 보기에 점점 나아진다. 성장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재미있다.”



    그는 미래에 대한 뜻밖의 결심을 들려줬다.



    “향후 5년간 교수로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지금 중앙SUNDAY에 연재하는 에디톨로지에 대한 책, 또 독일 디자인의 역사를 심리학적으로 접근하는 책,
    그리고 내 진짜 전공인 놀이학에 대한 책도 쓰려고 한다. 그러고 나서 55세에는 다른 걸 할 거다.
    교수 그만두는 게 목표다(그는 이 말을 꼭 써달라고 했다. 스스로 한 말에 묶이고 싶다는 뜻이다).
    나는 교수라는 호칭이 날아가는 게 너무너무 무섭다. 그런데 그 호칭에 의해 내 삶이 규정되는 게 싫다.
    65세까지 교수 하고 퇴직해 ‘전(前) 교수’가 되는 건 내 삶을 내가 주체적으로 정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남성의 문제에 대해서는 할 말이 넘치는 김정운 교수에게 물었다. 여성 문제에는 관심이 없느냐고.
    그는 “없다”고 잘라 말하더니 질문과는 다른 방식으로 여성에 대한 얘기를 이어갔다.



  • 내가 여성문제를 논하지 않는 이유.




  •  “이미 많은 사람이 충분히 얘기했고, 나 말고도 잘하는 사람이 많다. 나는 여자는 잘 모른다.
    아내, 어머니 등 내 우주의 여인들만으로도 내 삶이 벅차다. 이런 관계에서 나는 일방적으로 잘못하는 쪽이다.
    남자가 권력을 갖고 있다고 해서 원해서 가진 건 아니다. 구조적 권력이 남자를 이용하는 면이 있다.
    현실은 여성에게 불리하지만 담론은 이미 여성이 지배한다. 강용석 의원 사건이 그런 예다.”



  • 내 글이 공감을 얻는 이유.




  • “내 안에 여성적 정서가 있기 때문이다. 내 말하기 방식과 태도는 전형적인 한국 남자 스타일이어도 내면적 정서는 섬세하다.
    사물을 보는 관점과 생각도 그렇다. 남자가 섬세하면 소심하다고들 표현한다.
    소심하고, 겁 많고, 잘 삐치고, 귀 얇고, 속 좁고… 이런 걸 나는 다 갖고 있다. 그게 글로 치유가 된다.
    남성성을 강하게 드러내는 사람일수록 나 같은 특징을 하나씩 갖고 있다. 그래서 내 글에 공감하는 것일 터다.”



    『남자의 물건』에 담긴 것들



  • 김문수 ‘수첩’ “수십년 한 제품 … 그는 안 바뀌었다”

  • 이어령 ‘책상’ “3m 달해 … 매일 책들의 사열 받아 ”









  • “문재인 같은 분은 본래 변호사 시절부터 지녀온 휘호를 갖고 얘기를 하겠다고 했어요.
    그랬으면 변호사로서의 사회적 정의 같은 얘기가 나왔겠죠.
    그것 말고 개인적인 것, 한국 남자들에게 위로가 되는 것,
    저 사람도 나하고 비슷하구나 느낄 수 있는 걸 보여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나온 게 바둑판이에요.”



    김정운 교수는 노무현재단 문재인 이사장과의 인터뷰 과정을 이렇게 전했다.
    『남자의 물건』은 한국 남자들에 대한 단상을 담은 에세이와 각계 인사 10명의 인터뷰를 모은 책이다.
    인터뷰는 이어령의 책상, 신영복의 벼루, 이왈종의 면도기, 유영구의 지도, 박범신의 목각수납통 등 각자의 물건을 모티브로 삼아 진행됐다.
    그는 이 같은 인터뷰와 관찰을 통해 이들에게서 통설과 다른 면모를 발견해내곤 한다.
    배우 안성기가 대표적이다. 이 겸손한 배우를 두고 그는 ‘교만’이라는 말을 쓴다.
    안성기가 그림, 그중에서도 자화상을 즐겨 그리는 걸 주목한 결과다.
    자신이 객체이자 주체인 자화상을, 그것도 정면을 응시한 모습을 그리는 건 대단한 자신감의 반영이라는 주장이다.



    운동권에서 여당 정치인으로 ‘변절’했다는 소리를 곧잘 듣는 김문수 경기도지사를 두고도 그는 “인간은 절대 안 바뀐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김문수의 물건은 수십 년 동안 써온 수첩들이다. 그것도 똑같은 회사 제품, 그중에서도 제일 싼 제품이다.
    이를 고집하는 김문수의 이유는 ‘튼튼해서 잘 안 뜯어지기 때문’이다. 물론 맵시와는 거리가 있다.
    김 교수는 수첩뿐만 아니라 김문수의 차림새 전반을 두고 “촌스럽다”고 가차없이 평한다.
    그러면서 수첩에 적힌 수십 년의 기록을 관통하는 꼬장꼬장함, 심지어 초등학교 때 일기에서도 드러나는 꾸준한 논리적 지향을 확인한다.
    “인간 김문수는 하나도 안 바뀌었다”는 주장이 나온 배경이다.



    인터뷰를 통해 만난 사람들과 물건 중에서 그는 “개인적으로 차범근 선수가, 그가 보여준 ‘계란 받침대’가 참 좋았다”고 말했다.
    계란 받침대는 독일식 아침식사에 즐겨 등장하는 계란 반숙을 먹기 위한 도구다.
    이를 매개로 차범근은 한창 선수 생활을 할 때 자신의 몫이었던 아침식사 준비를 즐겁게 반복했던 기억을 들려준다.



    김 교수 자신의 물건, 만년필 얘기도 담았다. 어린 시절 그는 아버지가 늘 서재에서 만년필로 글을 쓰는 모습이 무척 부러웠다.
    대부분의 부자관계는 애증이 중첩된다. 그 역시 “아버지의 그늘에서 벗어나려 일부러 반항도 했다”고 돌이킨다.
    이랬던 그가 지금은 60개가 넘는 만년필을 지니고 있다.



    책에는 나오지 않지만 김 교수의 작업실에서는 그의 또 다른 물건이 눈에 띄었다. 바로 책상이다.
    비스듬한 각으로 두 개의 책상을 결합한 듯 널찍하다. 그가 직접 주문해 만들었단다.
    이보다 더 큰 이어령의 책상을 두고 그는 책에 이렇게 썼다. “언어를 다스리는 장군, 이어령에게 책상은 사열대다.
    그래서 그는 자신의 책상을 한국에서 가장 큰 것으로 만들었다. 3m. 매일같이 그는 그 큰 책상 위에서 책들의 사열을 받는다.”



    WhatMattersMost?



  •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




  • “재미! 나는 글쓰는 게 제일 재미있다. 심리학 박사지만 대인관계에 문제가 많다.
    매번 상처주고 상처받고. 그래서 혼자 하는 걸 제일 잘한다.”



    - 중앙일보 [j Special] 김정운 · 이후남/박종근 기자 2012-02-11























    아이러브 [人] - 첫방송 · 김난도 교수.장재인. 노을 01-29-12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
    첫 번째 강의!!












    2011년 최고의 베스트셀러 [아프니까 청춘이다] 저자
    대학생들이 뽑은 최고의 멘토 김난도 교수의 "아직 꿈꾸는 그대, 청춘에게"

    청춘들의 아픔은 이미 전 세계적인 것..!!

    청춘들과 함께 아파하고 호흡하는 김난도 교수의 따뜻한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









    김난도 교수도 감탄한 거창고 직업선택의 10계명



    스펙 지상주의 청춘들에게 고함. 너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라!!


    고민만 하지말고 자기 성찰을 하라. 그 첫 번째 방법은 경험이다


    실패와 친해져라..? 실패를 두려워말고 기회를 만들어라


    당신의 전성기는 몇 살인가? 당신의 인생시계는 지금 몇 시인가?

    인생에 너무 이르거나 늦은 나이는 없다..!!



    실패와 좌절에 힘겨워하는 청춘들을 어루만지는 김난도 교수의 마법 같은

    처방전! 그리고 MC 작곡가 김형석과 함께 하는 감미로운 음악 콘서트.

    장재인이 부르는 '젊은 그대'

    노을이 들려주는 '서른즈음에'


    음악과 함께하는 지식 나눔 콘서트!

    그 감동적인 멘토링이 시작됩니다!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 人’

    2012년 1월 29일 일요일 밤12시

    최고의 인문학 강의를 만나세요!!



    SBS 지식나눔콘서트 아이러브인 (1회) 방영일 : 2012-01-29












    공개녹화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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